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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폭염 속 훈련 70분만, 계획대로 '끌어올리는' 김학범호

작성일: 2018.08.01 19:3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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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훈련에 나선 김학범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차근차근 담금질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로드맵'을 구상해둔 듯 자신감이 넘쳤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 팀이 1일 파주NFC에서 첫 훈련에 돌입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38,9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김학범호는 예정보다 늦은 오후 6시에 훈련을 시작했다. 더위 속에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기보단 필요한 점들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훈련의 포인트다.

첫날 훈련은 포지션별 조직력 다지기에 목표를 맞췄다. 수비수들끼리 패스 전개를 시작하는 훈련, 측면 윙백은 크로스를 시도하고 공격수는 마무리하는 훈련, 미드필더들은 간결하게 공을 돌려놓고 측면 패스를 전개하는 훈련 등을 각각 진행했다. 

▲ 더위에 음료를 마시는 선수들. ⓒ연합뉴스
김 감독도 훈련을 마친 뒤 "밀도있는 훈련보단 약간 체력 준비, 조직을 신경썼다. 계속 반복될 훈련이다. 공격수들이 여럿 없어 수비 조직을 맞췄다. 날짜에 맞춰 훈련 계획이 있다. 그렇게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위에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도 완성도를 높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떨어지면 안 올라온다. 세밀하게 그날그날 테마가 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것. 훈련장 나오기 전에 미팅을 했다. 그래야 선수들도 집중력이 높아지고 또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훈련 시간도 길지 않다. 김 감독은 "될 수 있으면 운동장에서 이야기를 안하고, 집중적으로. 경기장에 있으면 더워서 늘어지니까. 훈련은 1시간 10분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호랑이 선생님' 이미지가 강한 김 감독이지만 훈련장에서는 평소보다 고함소리가 줄었다. 김 감독은 "끌어올리는 단계다. 지난번엔 소리도 지르고 집중시켰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줘야 할 때"라면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면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은 본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선수 개인 신체적 컨디션도, 전술적 완성도와 조직력도, 자신감도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체가 있는 조별 리그도 '올리는 과정'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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