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TALK] 벤투 감독, "후방 빌드업 스타일, 100% 계속 한다"
작성일: 2018.09.11 22:46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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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칠레가 상당히 우수했다. 전반적으로 수비는 괜찮았다."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칠레의 친선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 모두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비 집중력이 더 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후 회견에서 "예상대로 어려웠다. 우수한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무승부가 합당한 결과였다"고 했다.
이날 수비 과정의 실수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일부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전반전에는 결정적 기회를 헌납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두 차례 결정적 기회를 줬지만 상대가 잘한 게 아니라 우리의 실수였다"며 수비에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 기조에 대해 "스타일이 나오려면 우리 선수들이 그런 능력을 갖고 있기에 충분히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상황에 따라 이런 부분이 어려울 때는 다른 방식을 취할 수 있겠지만,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100% 이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일문일답]
-소감
오늘 경기는 우리 예상대로 어려웠던 경기다. 상대가 상당히 우수했다. 지난 수년간 감독이 바뀌어도 일정 수준을 유지한 팀이다. 우수한 선수,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는 팀을 상대로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를 90분동안 지배하는 경기를 펼치려고 했고, 이런 팀을 상대로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중 일부 시간에는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났다. 비기는 결과가 맞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양 팀 다 좋은 득점 기회가 있어 득점 있는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는 경기였다.
-두 경기 무실점이지만 오늘 수비진 실수가 많았다.
우리가 워낙 강한 상대를 눈 앞에 두고 경기 중 당연히 일부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전반전에는 결정적 기회를 헌납하지 않았다. 빌드업 기회에 볼을 빼앗기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기회 안줬다. 후반전에는 두 번 정도 기회를 줬는데, 마지막 기회도 상대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실수가 있어서 헌납했다. 전반적으로는 수비적으로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직접 훈련을 시켜보니 드러난 문제점은?
앞으로는 이후 상황을 분석할 것이고, 과거 대표팀의 모습에 대해선 배제해야 할 것 같다. 과거에 분석한 것은 이미 과거다. 과거에 대해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 이미 치러진 상황이다. 일주일 전부터 새로운 과정 시작하고 훈련을 하고 두 경기를 치렀고, 우리가 가진 철학과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두 경기를 통해 실험했다. 항상 팀에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만족하지 않고 한 달 뒤에도 여기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게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충분히 그런 좋은 실력과 기술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1월에 있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우리가 개선할 점, 노력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멤버는 본인 의지가 다 반영되지 않았다. 이달 선수가 프레임이 되는지, 10월에 원점에서 뽑을 것인가? 10월에 새로 온다면 부족한 부분 어떤 장점이 필요한가?
이번 명단은 우리가 사실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이 치른 3경기 및 월드컵 예선 10경기, 추가적으로 본 경기를 통해 확정한 명단이다. 여기에 추가로 일부 기술 파트에서 조언을 받아 선발한 선수다. 이후 명단에 대해선 내가 마지막 결정권 갖게 될 것이다. 23명일지 24명, 25명이 될지는 모르겠다. 10월까지는 시간이 있다. 그 사이에 많은 경기가 있다. 우리가 충분히 경기를 많이 보고 분석해서 누가 어떻게 선발될지 임박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기준은 당연히 기술이 있어야 하고, 이후에는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지금 있는 24명은 충분히 이를 잘 보여줬다. 10월에는 일부 선수가 바뀔 수 있지만, 그런 것은 항상 팀을 운영하고 선발할 때 자연스러운 프로세스다.
-오래 전부터 한국 축구가 후방 빌드업으로 점유하는 축구를 추구했지만 어려서부터 익숙하지 않아 결국 결정적 경기에는 포기했다. 이번에도 칠레를 상대로 전반전에 골키퍼와 수비수의 실수가 많았다. 이점이 향후 개선될 수 있다고 보는지?
우선 이런 스타일 자체가 우리 팀의 스타일라고 보면 좋겠다. 우리가 주문을 했지만 스타일이 나오려면 우리 선수들이 그런 능력을 갖고 있기에 충분히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상황에 따라 이런 부분이 어려울 때는 다른 방식을 취할 수 있겠지만,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100% 이대로 갈 것이다.
-칠레가 투톱과 풀백을 동시에 높여 중앙 공가늘 넓혀 코스타리카전에 좋았던 한국의 중앙 선수를 무력화시켰는데, 전반전이 끝나고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는지?
후반에는 우리가 전략을 전반보다 바꾼 부분이 있다. 상대가 전반에 보여준 압박 능력 때문에 전략을 바꿨지만 큰 틀에서 유지하며 상대가 전반전에 보인 모습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서장한 것은 맞다.
-이승우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투입하지 않은 이유?
전술적 판단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마지막 교체 상황에서 이용이 조금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카드를 썼다. 특별한 사유 없다. 공격 쪽에서 다른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큰 틀은 변화 없었지만 새로운 상황에서 어떤 경기를 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고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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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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