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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것 같아요" SK '필승조' 김태훈, 주목 받는 기분

작성일: 2018.11.11 12: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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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 때부터 올해 포스트시즌 기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SK 와이번스 왼손 투수 김태훈. ⓒ 홍지수 기자
▲ SK 김태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SK 와이번스 선수단에서 왼손 투수 김태훈(28)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김태훈은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시리즈 때부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르즈까지 무실점 투수를 벌이면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고, 그 어느때보다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이야기를 나눈다.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5차전에서 SK는 4-1 승리를 거두며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5차전 승리투수는 김태훈.

김태훈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초부터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8회까지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벌였다. 7회 말 2득점, 8회 말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김태훈은 승리를 챙겼다.

타선도 도왔지만 김태훈이 팽팽한 흐름에서 등판해 흔들리지 않고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5차전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긴박한 상황마다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5차전이 끝나고 김태훈은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기분으로 "내가 '나'같지 않다. 마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리즈 MVP도 노려볼만 하겠다'라는 질문에 "중간 투수는 힘들다고 들었다. 잘 부탁 드립니다(투표권이 있는 기자들에게)"며 웃으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태훈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다. 긴장할 때도 있지만, 매경기가 즐겁다고 한다. 그는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SK에서 가장 믿는 '필승 카드'다.

김태훈은 넥센과 플레이오프 때 4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 두산과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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