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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차붐 3년 후에도 강할까요?" 프랑크푸르트 유스 디렉터가 답했다

작성일: 2018.11.15 11: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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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민 크라츠 프랑크푸르트 유스 아카데미 디렉터
[스포티비뉴스=프랑크푸르트(독일), 유현태 기자] 독일 원정에 나선 팀차붐플러스가 뛰어난 경기력으로 독일 유스 팀들은 연파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선수들의 기량에 "깜짝 놀랐다"는 평가. 하지만 마냥 좋아하기엔 이르다. 이 선수들의 목표가 당장의 승리가 아닌 성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팀차붐플러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에를렌세의 FC1906 에를렌세 클럽하우스 구장에서 열린 다름슈타트SV 유소년 팀과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벌써 2연승이다. 11일 치른 VfB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과 경기에서도 5-2로 크게 승리했다. 독일의 두 팀 모두 2004년생이 팀의 주축이었다지만 팀차붐플러스의 개인 기량과 경기력은 뛰어났다.

팀차붐플러스와 다름슈타트의 대결을 보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유소년 팀 디렉터 아민 크라츠가 경기장을 찾았다. 크라츠 디렉터는 차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전을 마친 뒤 팀차붐플러스에 대한 소회를 물었다. 

크라츠 디렉터는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다름슈타트보다 앞섰다. 수월하게 경기했다. 경기는 수준이 높고 보기에 즐거웠다. 11번(강성진)과 수비진이 눈길을 끈다"면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력, 그리고 잠재력에 대한 평가일 뿐이다. 미래를 향한 판단은 유보했다. 크라츠 디렉터는 "유소년 팀에선 체력적인 면, 체격이 큰 영향이 있다. 다름슈타트 팀들은 2004년생이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후엔 신체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만 봐도 모든 팀들의 체력 수준은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팀차붐플러스가 신체 능력의 우위를 살려 경기를 주도했지만 성장이 비슷해지는 시점엔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유소년 시기엔 신체적으로 여물지 않았던 선수도 성인 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크라츠 디렉터는 "체력보다도 기술과 같은 재능을 먼저 본다. 체력적 측면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의 성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노력, 재능에 더해 운도 있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1군에서 뛸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팀의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는 것 역시 중요하다. 모든 것이 다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단이 유스 팀에 바라는 것은 승리가 아닌 선수의 성장이다. "프랑크푸르트의 모든 (연령대) 유소년 팀은 최상위 리그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목표는 선수를 잘 길러내는 것이다. 우승에 대한 생각은 크지 않다. 강등만 당하지 않으면 충분하다. 우승에 대한 압박이 팀에 가해지는 경우는 없다. 부모들도 선수들에게 그런 압박을 가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유스 팀은 차근차근 성장에 목표를 두고 팀을 운영한다. 팀차붐플러스는 독일 원정을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15세 이하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크푸르트는 팀차붐플러스와 구별되는 장점을 어필할 수 있을까. 같은 나이 선수들이 출전하는 정면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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