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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 복귀전 때 단 16번으로 내년 시즌 뛴다

작성일: 2018.12.21 14:2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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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강정호.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된 강정호(31). 메이저리그 복귀전 때 달았던 번호로 2019년 시즌을 준비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선수들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강정호는 16번이다. 이 번호는 강정호의 넥센 시절 등번호다.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강정호는 줄곧 27번을 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음주운전 징계로 인해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아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강정호를 볼 수 없었고, 그 사이 내야수 케빈 뉴먼이 27번을 받았다. 그래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알린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벌어진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에서 16번을 달고 뛰었는데, 이 번호로 다음 시즌에도 뛴다.

올해 9월 29일, 마침내 돌아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3경기에 뛰었는데, 피츠버그 구단에서 올 시즌 후 1년 550만 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지출하며 강정호를 FA로 풀었다가 다시 손을 잡았다.

강정호는 지난달 9일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보장 금액 300만 달러(약 34억 원), 250만 달러(약 28억 원) 인센티브가 붙은 계약이다.

지난 16일에 강정호는 자신의 SNS에 양손에 90파운드짜리 덤벨을 들고 운동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어렵게 잡은 기회를 강정호가 새로운 등번호도 받은 상황에서 어떻게 다음 시즌을 준비할지 관심사다.

구단에서 강정호를 향한 기대치는 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파워와 수비력이 마음에 든다"면서 "강정호가 다양한 재능을 더 가져간다면 가치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강정호가 내야에서 구단의 욕구를 채워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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