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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끝까지 멋졌던 사람"…故 하용수, 눈물 속 영면

작성일: 2019.01.08 08:33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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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겸 디자이너로 활약한 고 하용수의 발인이 엄수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디자이너, 스타메이커로 활약한 하용수가 동료들의 눈물 속에 영원한 잠에 들었다.

고 하용수의 발인은 8일 오전 8시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100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께 진행됐다. 개식사에 이어 찬송, 묵념, 약력보고, 추모영상 상영, 성경봉독, 추도사 등 기독교식으로 영결식이 진행됐다. 방송인 이기상이 사회를 맡았다.

모델 노충량은 추도사에서 "패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심어줬다.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모영상이 상영될 때는 추모객들이 고인을 추억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고 하용수가 잠든 관은 오전 87분 영결식장 밖으로 나왔다. 고인의 영정사진을 본 일부 추모객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고인과 절친한 배우 한지일은 운구차를 붙잡고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동료들의 눈물 속에 영면에 든 고 하용수는 장지인 경기도 양주시 하늘계단으로 향했다. 추모객들은 장지까지 함께 이동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 배우 겸 디자이너로 활약한 고 하용수의 발인이 엄수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하용수는 간암투병을 하다 지난 5일 오전 245분 별세했다. 향년 69.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고인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지난 6일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연예계, 패션업계 동료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독고영재, 신혜수, 이장호, 임희숙, 정중헌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고, 하지원, 신현준, 고수, 임하룡 등은 근조 화환을 보냈다.

고 하용수는 1969T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영화 '혈류'를 시작으로 '별들의 고향', '남사당', '게임의 법칙' 등 다수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70년에는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고인은 영화 '겨울 나그네', '거리의 악사', '서울 무지개', '미친 사랑의 노래', '가슴 달린 남자', '불새', '투게더' 등의 의상을 담당했다. 1991년 제3회 춘사영화제, 1992년 제3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배우, 디자이너로 활약했지만 스타메이커로서의 능력도 빛났다. 그는 배우 이정재를 발굴하고 최민수, 이미숙, 예지원, 주진모 등을 스타로 만들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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