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최강희 부임' 텐진 해체?, 中 언론이 본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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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김태홍 영상 기자] 최강희 감독이 2019시즌부터 이끌 예정이었던 텐진 취안젠의 '해체설'이 돌고 있다. 취안젠 그룹의 암 관련 '의료사고'에서 촉발된 취안젠 그룹의 위기는 애초 국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 중국 언론은 최악의 상황엔 '텐진의 해체'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텐진 그룹의 의료사고, 경영주는 구속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텐진 당국은 지난 7일 취안젠 그룹 창립자인 슈머우(51세)회장 외 18명은 법적 구금했고, 그들은 판결 기다리는 중이다. 혐의는 '취안젠 생약개발 주식회사'의 다단계 판매 및 과장 광고다.
구체적인 내용은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저우양(당시 4살)이 2013년 취안젠 그룹이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며 판매한 취안젠의 약초 추물물을 섭취했지만, 암이 전이됐다. 항암치료를 받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취안젠 그룹은 가족의 동의 없이 저우양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우리가 판매한 약을 먹고 완치했다'는 메시지로 광고했다. 역시나 허위 광고였다. 중국 언론과 국민들은 취안젠 그룹의 '도덕성'에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까지 조사에 나서며 취안젠 그룹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졌다.

◆위기의 취안젠 그룹, 드러나는 정황들
시나스포츠가 바라보는 취안젠 그룹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시나스포츠는 "(텐진의) 새 시즌 불투명하다. 중국탁구협회는 탁구 리그 13R 경기부터는 '텐진 취안젠 (탁구)팀' 대신 '텐진 (탁구)팀' 명칭으로 호칭 변경하도록 고지했다. 중국 스포츠계에서는 텐진 그룹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또한 "취안젠 유소년 훈련 센터인 '텐진 허동 경기장' 외벽 철거. 같은 날 오후 '허시 구'에 위치한 텐진 클럽하우스 외벽의 '취안젠' 사인 제거 작업. 텍스트 및 로고 철거"도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시나스포츠는 "선수들 주급 지급에 문제. 대부분이 '현금 사업' 위주였던 취안젠의 모기업이 위험해지면 코치와 선수들에게 지불할 돈이 있을지 의문"이라고까지 했다. 구단의 존폐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ItaSportPress'는 "취안젠 회장의 구속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취안젠 그룹은 고액연봉자인 알레샨드리 파투를 처분하려고 한다. 파투의 행선지는 밀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9살 스트라이커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예전보다 훨씬 낮은 몸값'을 감수하고서라도 팀을 옮기고자 한다"며 선수들 역시 구단의 심각한 문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취안젠의 위기'를 보도하는 매체의 전언이 많다. 중국 언론 '베이징뉴스'는 "베이징-상하이 구간 운행하는 고속열차에 있던 취안젠 그룹 광고도 전부 파기된 것으로 보아, 중국 철도청과의 광고 계약도 파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물론 텐진이 '다른 팀명'으로 리그에 참가할 순 있지만, 중국축구연맹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마감 기한은 '12일'이다. 이때까지 텐진 구단이 새 투자자를 찾아 중국축구연맹의 허가를 받지 못하며 리그 참가를 할 수 없다. '팀 해체' 가능성도 남아 있는 셈이다.
베이징뉴스는 "중국축구연맹은 아직 텐진 취안젠의 구단명 변경이나 리그 참가를 승인하지 않았다. 마지노선은 12일까지다. 하지만 텐진이 새 투자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텐진 팀 엠블럼 등 그룹 관련 로고 설치물 철거 '직캠' https://twitter.com/twitter/statuses/108284910604362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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