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산②] ‘무딘 창’ 한국, 날카로운 공격 없이 우승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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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무딘 창으로는 정상에 설 수 없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카타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카타르는 일본을 3-1로 꺾으며 아시아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8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카타르는 확실히 다른 품격을 보여줬다. 카타르의 활약에 모두가 놀란 이유다.
카타르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중 하나는 매서운 창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19골을 퍼부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 중심에는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를 싹쓸이한 알모에즈 알리가 있다. 알리는 이번 대회 7경기에 나서 무려 9골을 퍼부었다.
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성적과 득점은 큰 연관이 있다.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19골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준우승에 머무른 일본은 12골로 이란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다음은 아랍에미리트로 8골을 집어넣었다.
반면 한국은 6골에 그쳤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필리핀전에서 1-0, 키르기스스탄전 1-0, 중국전 2-0이다. 16강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 2-1 신승을 거뒀고, 8강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카타르에 무너졌다. 한국의 창은 너무 무뎠다.
황의조는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고, 손흥민은 생각보다 너무 지쳤다. 황희찬, 이청용 등 측면 자원들은 득점을 노렸으나 많은 골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메디컬 스태프가 대회 도중 팀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며 한국은 대회를 마쳤다.
당연한 소리지만 축구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를 볼 때 한국은 득점보다는 실점하지 않는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한 것 같다. 한국은 단 2골을 내주는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줬는데 수비에 과도하게 집중한 탓인지 골이 적다.
발목을 잡힌 카타르전에서도 백패스가 지나치게 많았는데 공이 앞으로 나가는 전진성이 부족했다. 반면,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지속적으로 공을 앞으로 밀어내며 상대 진영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많은 골을 터뜨렸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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