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안무+故 김광석 노래…'그날들', 안 볼 이유가 없다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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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뮤지컬 '그날들'이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왔다. 창작 뮤지컬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자부심이 높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는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과 장소영 음악감독, 배우 이필모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 서현철 등이 참석했다.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김광석의 노래들과 함께 그려낸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1막 2장 '라이벌 대 친구', '나무', 1막 4장 '말하지 못한 내 사랑'과 2막 2장 '전선에서', 2막 6장 '먼지가 되어', 2막 8장 '비운의 연인' 등 하이라이트가 시연됐다. 배우들과 앙상블이 호흡을 맞춘 아름다운 노래와 군무는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013년 초연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원곡의 감동을 더 깊게 전달하는 다양한 편곡과 역동적인 무술을 접목시킨 군무가 어우러지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초연 이후 총 418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 41만 명을 돌파했다.
돌아온 '그날들'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장유정 감독은 "'먼지가 되어' 등이 달라진 저짐이다. 무영과 그녀가 사랑을 확인하고 부르는데 이번에는 확장시켰다. 그녀에 대한 정학의 아쉬움과 쓸쓸한 감정이 표현된다. 이를 통해 정학의 캐릭터가 더 보강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밖에도 대사, 안무, 무술 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극이 채워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22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곡의 가치가 '그날들'을 통해 증명됐다. '그날들'에는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등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는 김광석의 음악이 흐른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김광석의 노래가 오래 사랑 받는 이유가 그의 목소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곡을 분석하고 드라마에 집어 넣으면서 느낀 점은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가사에서 감성을 건드린다. 3박자가 어우러지는 게 오래 사랑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소영 음악감독은 "무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확대 편성했다. 더 감성적으로, 웅장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인원으로 말하면 3명이 늘어났지만 편곡도 다르게 한 만큼 효과가 있게 하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안무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작진은 "눈에 띄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격파 등 장면을 넣으면서 조금씩 바꿨다. 배우들이 경호관이 되는 모습이 업그레이드 요소다. 그 점에 초점을 맞췄다. 안무가 장치적 기능이 아니라 드라마와 하나로 연결될 수 있고, 부각될 수 있는 작품이 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경호실 부장이자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배우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은 배우 오종혁, 온주완, 인피니트 남우현, 가수 윤


장유정 감독은 새롭게 캐스팅된 엄기준, 이필모,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윤지성에 대해 "소년 같은 매력을 가졌다. 순수하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고 칭찬했다.
모두의 칭찬을 받은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솔로 가수 데뷔와 뮤지컬 배우 도전에 나섰다. 윤지성은 "뮤지컬을 워낙 좋아한다. 제안을 받고 찾아봤을 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처음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내 스스로 뮤지컬 배우라고 하지 않고,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한다.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현철, 이정열, 최지호, 김산호, 박정표, 강영석, 박민정, 이진희, 이아진, 최문정, 이다연, 이유진 등의 배우들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이필모는 '그날들' 관람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모는 "이렇게 소중하고 아름답고 끈끈한 팀이 없었다. 이번 작품 하면서 내 스스로 굉장히 많이 자극을 받는다.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만큼 좋은 결과물이 무대에서 나오고 있다. 5월6일까지 이 공연을 보지 못한다면 정말 불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지난 2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5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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