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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내야수 부자 SK "김창평은 내년 준비"

작성일: 2019.03.01 0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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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신인 김창평. ⓒ 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고졸 신인 선수가 곧바로 1군에서 살아남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장기적인 안목, 긴 호흡으로 유망주를 차근차근 성장하게 돕는 것이 요즘 구단들의 큰 목표 가운데 하나다. SK에서는 내야수 김창평을 그렇게 도울 생각이다. 

SK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내야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2루수 최항, 유격수 김성현 박승욱, 3루수 최정이 자리를 잡고 강승호가 세 포지션 모두 들어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준비한다. 여기에 베테랑 나주환은 2루와 3루, 1루를 맡는다. 

광주일고 출신으로 지난해 청소년대표팀 경력까지 지닌 유망주 내야수 김창평은 올해 염경엽 감독의 계획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보다는 내년을 본다. 올해 SK 1군이 김창평에게 도움을 받을 일은 없다. 김창평이 팀의 도움을 받는 한 해가 될 거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훈련도 남다르게 많이 했다고. 염경엽 감독은 "김창평은 유격수 수비 위주로 운동을 많이 시켰다. 시즌 준비를 하는 선수가 아니니까 체력을 안배할 필요가 없다. 지금 조금 지쳐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창평도 그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저도 기본기가 있어야 프로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훈련을 많이 시켜주시는 것은 그만큼 저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감독님께서 퓨처스 팀에서 시작하더라도 열심히 하고 있으라고 당부하셨다."   

김창평은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해 3루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SK의 12-11 끝내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구단 선정 MVP인 김강민과 한동민은 막내 김창평에게 선물을 하며 신인의 비공식 데뷔전을 축하했다. 

단 1년 내내 강화 퓨처스 파크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다른 팀들도 그렇듯 SK 역시 유망주들에게 1군 견학의 기회를 주려 한다. 1군 동행으로 선수에게는 동기부여의 기회를, 구단에서는 기량 점검의 기회를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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