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연예인들이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경찰에 출석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는 10일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음란물(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4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학업 중이던 로이킴 측은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9일 오전 4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언론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들이 불법 촬영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정준영 단톡방'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으로 드러났고, 참여한 인원은 16명으로 확인됐다.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은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용준형, 이종현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까지 없다는 방침이다.
로이킴은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로 '엄친아'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 그만하자' '봄봄봄' '북두칠성' '홈'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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