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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한달 남았는데"…로이킴, 美조지타운대 졸업 '비상등'[종합]

작성일: 2019.04.12 19:00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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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가수 로이킴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졸업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그가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타운 대학교가 로이킴에 관련된 성추행 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교내 신문도 로이킴 사건을 크게 보도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킴은 성적 일탈 행위에 엄격한 학칙에 따라 출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어렵게 일궈온 학업이 일순간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조지타운대는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구속된 정준영과 로이킴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학교 차원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여러 언론을 통해 "조지타운대는 보고된 성적 일탈 사례에 대해 확실하게 조사해 즉각 결과를 공개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각각 사건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타운대 교칙은 명문대학교의 명성만큼 엄격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학생 행동 강령과 제재 지침에는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명시되어 있다. 최고 수준의 처벌에는 퇴학도 있다.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공개한 제재 지침에는 '성적 비행(Sexual Misconduct)'의 항목 중 성희롱, 성폭행, 스토킹 등 모든 수준에 징계 처분 혹은 해고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성추행의 심각한 성격 때문에 청문위원회는 먼저 피고소인을 대학 공동체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신청인과 대학 공동체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Due to the serious nature of a sexual misconduct violation, a Hearing Panel will first consider if the Respondent should be removed from the University community to protect the Complainant and/or the common good of University community)"는 조항이 있다.

대학에서 언급하는 징계 해고(Disciplinary Dismissal) 처분은 대학과 개인의 관계를 영구 해지하는 것이다. 이후 학업 성적 증명서에는 '징계 해임'으로 기록된다.

학내 여론도 좋지 않다.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THE HOYA는 11일(현지 시간) "재학생이 케이팝 스타 다수와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띄웠다. THE HOYA는 "로이킴이 동의 없이 촬영한 여성들의 모습을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관련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일부 재학생들은 대학의 반응에 불만을 드러냈고 총장에게 로이킴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그를 추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 조지타운대학교 교내신문 THE HOYA가 11일 로이킴 사건을 다룬 기사를 메인에 띄웠다. 홈페이지 캡처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에 음란한 사진을 한 장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킴은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했다.

조지타운대학교의 학사일정표에 따르면 2019년에는 4월 중 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5월 중순에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학기인 만큼 졸업을 앞두고 있는 로이킴에게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졸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경찰 조사 후 혐의가 확정되면 대학에서 징계 처분을 고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이킴은 현재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 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중이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 시절부터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온 로이킴은 현재 마지막 학기 중이다.

지난해 음반 발표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도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다"며 졸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그는 대학원 진학 계획도 비치며 "학업과 가수 활동을 계속해서 병행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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