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양성→구속 갈림길…최후발언은 변명일까 사죄일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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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국과수로부터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은 가수 박유천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가운데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박유천은 26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마약 양성 반응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 때문에 박유천이 검사 결과에 불복할지, 거짓말을 인정하고 대중에 사죄를 구할지 주목된다.
박유천은 23일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기자회견과 경찰 출두 자리에서 결백을 호소하며 마약 투약 혐의에 떳떳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변호사를 통해서도 수사 중 유력 증거 관련 보도에 유감을 드러내고 강하게 해명해온만큼 확실한 증거로 상황이 뒤집힌 뒤에도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마약 구매 정황이 의심되는 CCTV 영상과 통신수사 등으로 경찰에서도 충분한 증거를 수집했지만,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내세울 경우도 예상해볼 수 있다.
반면 명확한 증거가 나온만큼 순순히 투약을 인정할 가능성도 크다. 이 경우 기자회견을 통해 거짓으로 결백을 호소한 것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이 올해 2~3월에 걸쳐 필로폰을 3차례 구입하고 5차례 투약한 것으로 기재했다. 또한 경찰이 밝힌 박유천의 구매량은 1.5g으로 1명이 30~50회 투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혐의가 확실해졌기 때문에 최대한 형량을 줄이고 구속을 면하기 위해 혐의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다. 혐의를 인정하지만 '상습 투약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한편 경찰은 24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한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며, 이날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과거 연인 사이였으며,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사 중에 "박유천의 권유로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했고, 이를 통해 박유천의 투약 혐의가 알려지게 됐다.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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