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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류현진 커맨드, MLB 전체 13위… 다나카 1위”

작성일: 2019.06.01 10:2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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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빠르지 않은 구속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제구와 커맨드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커맨드(Command)는 복잡한 개념이지만, 쉽게 말하면 투수가 던지고 싶은 코스에 던지는 능력을 총괄한다. 스트라이크는 물론 볼을 던지고 싶을 때도 자신이 원하는 코스에 들어가면 커맨드 점수는 높아진다.

제구나 로케이션보다는 좀 더 상위 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올 시즌 류현진(32·LA 다저스)이 돋보이는 대목도 바로 이것이다.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원하는 코스에 던지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스트볼 로케이션은 물론,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낮은 코스로 체인지업을 떨어뜨린다. 5월 31일 뉴욕 메츠전도 볼이 된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았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통계전문가 에노 새리스는 이 커맨드 능력을 자신의 기준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새리스는 1일(한국시간) 올 시즌 커맨드가 가장 좋은 투수 15명을 선정했다. 로케이션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는 류현진도 당연히 명단에 있었다. 새리스는 올 시즌 750구 이상을 던진 투수를 기준으로 랭킹을 매겼고, 류현진은 13위에 올랐다.

올해 750구 이상을 던진 투수는 5월 말 기준으로 총 115명이다. 상위 10%를 의미하는 셈이다. 새리스는 이 랭킹을 매번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고, 류현진의 최근 흐름이라면 더 높은 순위도 기대할 만하다. 

1위는 원래부터 커맨드가 정평이 나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였다. 다나카도 류현진처럼 구속은 아주 빠르지 않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원하는 위치에 넣을 수 있는 선수다. 2위는 올해 류현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와 기교파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였다. 타일러 마흘(신시내티),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잭 데이비스(밀워키)가 TOP 5를 형성했다.

이 랭킹에는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12위)와 같이 최근 부진한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프리랜드가 지난 시즌 막판부터 부진하기는 했지만 커맨드 능력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다. 이날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프리랜드가 구위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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