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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장르가 된 감독 봉준호 '봉테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종합S]

작성일: 2019.06.04 21:26 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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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연예 한밤' 장면. 방송화면 캡처
'한밤'이 '기생충'의 칸 영화제 한국 최초 황금종려상 수상을 기념해 '장르'가 된 감독 봉준호를 파헤친다.

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대표적인 별명 '봉테일'은 봉준호와 디테일을 합친 말로 그의 세심한 연출 덕에 탄생한 별명이다. 이에 '한밤'은 봉준호 감독만의 남다른 연출력을 알아보고자, 과거 촬영 현장에서의 봉준호 감독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살펴봤다.

국민배우 김혜자부터 대사 한 줄 없는 단역배우까지, 실제 봉준호 감독은 매 순간 꼼꼼한 디렉팅은 물론, 연기 시범도 보이며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지도했다.

'마더'의 김헤자는 당시 수상 소감을 밝히며 "봉준호 감독은 천재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더'의 신들린 춤사위 역시 봉준호 감독이 옆에서 함께 춤을 추며 연출을 도왔기에 이끌려 나온 연기라는 것.

그런 봉준호 감독의 '원조 원픽'은 바로 배우 송강호다. 봉준호 감독은 2002년 개봉작 '살인의 추억'에서 중고신인 배우였던 36살의 송강호를 1980년대 어디에선가 있을 만 한 경찰로 제대로 만들어 냈다. 봉준호가 송강호 배우를 아끼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는 "봉준호가 풀어내고자 하는 보편적 한국인 삶의 모습은 송강호와 흡사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연출팀 역시 봉준호 감독의 치밀한 연출을 증언했다. '한밤'은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를 함께 작업한 류성희 미술감독을 만나 봉준호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의 별명 '봉테일'에 대해서 류 감독은 "살인의 추억 현장에서 연출팀과 미술팀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류성희 미술감독은 봉테일의 예시로 '살인의 추억'에서 '죽은 여중생에게 붙인 반창고'를 들었다. 봉준호 감독이 ‘반창고를 붙일 때 너무 점착도가 높으면 안 된다. 옛날에는 그렇게 잘 붙지 않았다"고 해 결국 반창고를 여러 번 손으로 만져 적당한 점착도를 만들어냈다는 비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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