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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풀타임 활약, '선방에 막힌' 회심의 오른발 두 방

작성일: 2019.06.11 21:5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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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시도한 회심의 오른발 슛 2번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이란과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이란전을 마지막으로 2018-19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굵직한 대회에 나섰고, 토트넘 소속으론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르며 유난히 긴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이 지난 호주전에서 선발로 나섰을 때 혹사 논란에 휘말렸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 손흥민은 되려 호주전을 마치고 "약속드리겠다. 최대한 대표팀에서 오래 뛰겠다. 대표팀에서 뛴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면서 대표팀 경기를 향한 열정을 나타냈다.

2011년 1월 승리 뒤 8년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상대 이란을 만났다. 손흥민 역시 당시 아시안컵에 '막내'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이란전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엔 황의조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이란을 상대했다. 과감한 돌파와 슛은 역시 손흥민의 장점. 전반 19분 과감한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전반 22분에도 상대와 다부진 몸싸움을 이기고 공간을 만들며 황의조까지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전반 41분엔 드디어 전매특허 같은 중거리 슛도 터졌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로 이란의 베이란반드 골키퍼를 놀라게하는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단순히 공격수 이상으로 동료들을 살리는 임무도 했다. 전반 15분과 22분처럼 상대의 예측을 벗어나는 발뒤꿈치를 활용한 패스로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전반 43분 홍철에게 빼주는 방향 전환 패스도 좋았다.

주장으로서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께 자신의 얼굴이 경기장 스크린에 잡히자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며 경기장을 들끓게 했다

후반전 득점 기회도 아깝게 놓쳤다. 후반 21분 황인범의 정확한 공격 전환 패스가 이용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문전으로 연결됐다. 나상호를 지나친 볼이 손흥민의 앞에 떨어졌지만 슈팅 타이밍을 재는 동안 이란의 수비가 접근해 차단되고 말았다.

긴 시즌의 영향이었을까. 손흥민은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집중 견제 속에 오히려 동료들에게 기회가 생겼다.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절묘한 슛을 시도해지만 베이란반드 골키퍼의 혼신을 다한 다이빙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풀타임을 활약했다. 이란전 승리가 그만큼 간절했을 터. 하지만 8년 무승의 징크스를 깨기엔 마지막 한 발이 부족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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