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0시 변칙개봉만으로 5만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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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1일 하루 5만1694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정식 개봉일은 2일이지만 일부 극장에서 0시 개봉을 단행했다. 이날 총 711개 스크린에서 723회 상영됐는데, 이같은 심야 상영만으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셈이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경우 정식 개봉일인 7월 2일도 통상적인 영화 개봉일인 수요일보다 하루 빠른 데다 전야 심야개봉까지 더해져 비난 여론이 일었다. 블록버스터 대작이 변칙적인 개봉 전략을 쓰면 먼저 개봉하거나 함께 개봉하는 다른 영화들이 스크린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불이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은 "변칙 개봉이 국내 영화 배급 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경고를 표한다"며 "소니픽쳐스의 변칙 개봉 일정은 비슷한 시기 개봉한 다른 영화들에게 최소한의 상영조차 어렵게 만드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 성명을 내기도 했다.
'스파이더맨:홈커밍'(2017)을 잇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편입돼 새롭게 기부트된 '스파이더맨' 시리즈 2편.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유럽 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 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첫 MCU 영화인데다, 전편 또한 725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인 만큼 예고된 7월초의 강자로 꼽혀 왔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개봉일인 2일 낮 12시 현재에도 무려 80%에 달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흥행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50만 명을 돌파했다. 장기 흥행 중인 2위 '알라딘'의 예매율이 10.0%, 3위 '토이스토리4'의 예매율은 2.9%에 불과할 만큼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장악력이 압도적이다. 높은 인기와 화제성에 힘입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정식 개봉 첫날부터 손쉽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픽쳐스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개봉일 관련 논란에 대해 "7월 2일인 북미 개봉에 맞춰 개봉일을 정했다. 0시 개봉은 극장과의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을 뿐이다. 예고된 박스오피스의 승자가 이같은 '꼼수개봉' '변칙개봉' 전략까지 써야 했을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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