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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LG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 한화 혼을 빼놓다

작성일: 2019.07.02 23: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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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천웅이 2일 잠실 한화전 4회 이형종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의 폭투 때 홈을 파고들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LG가 한 베이스를 더 노리는 현란한 베이스러닝을 앞세워 한화을 완파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이 큰 점수 차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LG는 1-2로 뒤진 4회말 대거 6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채은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LG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용의가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역전과 함께 2, 3루를 만들었다.

김용의의 타구를 잘 맞은 게 아니었다. 하지만 힘 없는 타구가 좌익 선상에 떨어졌고 김용의는 한화 외야수들이 공을 쫓는 사이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구본혁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더 뽑았다.

▲ LG 구본혁(오른쪽)이 2일 잠실 한화전에서 4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파고들어 세이프 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이때 구본혁의 주루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구본혁은 평범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는데 체공 시간이 다소 길었던 틈을 노려 2루까지 파고들었다. 단타가 2루타로 변하는 상황이었다.

타점을 올린데 이어 곧바로 득점권으로 진출하며 찬스를 이어 간 베이스러닝이었다.

다음 타자 이천웅은 우전 적시타를 치며 구본혁의 주루 플레이에 화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천웅은 기습적인 도루로 2루를 파고들었다. 다음 타자 정주현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3루까지 여유 있게 갈 수 있었다. 병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2사 3루로 바뀌었다.

이어 이형종 타석에서 서폴드의 폭투가 또 한번 나왔다.

이번엔 공이 그리 멀리 튀지 않았다. 하지만 이천웅은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었고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가 됐다. 쐐기점이 될 수 있는 점수가 이천웅의 발로 만들어진 것이다.

LG는 시종일관 다음 베이스를 노리는 주루 플레이를 했다. 한화는 그런 LG의 적극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LG의 두 자릿수 안타도 빛이 났지만 그 안타를 더욱 값지게 만들어 준 베이스러닝 또한 빛을 발했던 한판이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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