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붕괴' 김재환, 부활 키워드는 '마음의 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재환은 4일 현재 타율이 0.293로 떨어졌다. 어려움은 겪으면서도 3할 타율은 지켜 냈던 김재환이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 지지대마저 사라졌다.
더 큰 문제는 장타율이다. 지난 6월 6일 KIA전 이후 한 달 가까이 홈런을 때리지 못하고 있다. 잠실 홈런왕의 위용은 온데간데없다. 지난해 0.657까지 치솟았던 장타율은 올 시즌 0.444를 기록하고 있다.
적은 외부가 아닌 김재환 스스로에게 있다는 진단이 힘을 얻고 있다. 장타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재환은 장타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놓은 바 있다.
김재환은 "공인구의 영향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트랙맨 데이터로 살펴봤을 때 타구 속도가 시속 170km를 넘고 27도의 발사각을 이룬 타구가 잠실에서 평범한 플라이로 잡히는 경우까지 있었다.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실 구장의 가장 먼 곳으로 홈런을 치려면 이전보다 훨씬 빠른 타구가 나와야 한다. 당연히 넘어가야 할 공들이 넘어가지 않으니 쫓기는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큰 것을 의식하게 되며 타격 밸런스도 함께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주위에선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는 것이라 말해 주지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급해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부터 공인구의 반발력을 낮췄다. 0.4134~0.4374였던 반발계수가 0.4034~0.4234로 낮아졌다. 크기도 둘레 234㎜로 1㎜, 무게도 147g으로 1g 늘어났다.
구장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김재환이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줄어든 반발력 탓에, 멀리 날지 않는 공 탓에 심리적으로 쫓기게 되고, 급해진 마음은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던 김재환의 타격 메커니즘까지 흔들리게 한 것이다.
결국 마음의 병이 문제였던 셈이다.
해법도 김재환에게 있다. 김재환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을 유지할 때 기록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 마음만 급해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김재환은 평정심을 되찾으며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도 되찾을 수 있을까. 김재환이 스스로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