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현장] 이강철의 고마움, “전직 감독님 노력, 내가 혜택 받아”

작성일: 2019.07.05 17:51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8연승을 두 전직 감독의 공으로 돌린 이강철 kt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kt는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내달렸다. 창단 이래 최고의 시기다. 순위도 어느덧 5위 NC의 이니셜이 보일 위치까지 올라왔다.

스포트라이트는 선수단, 그리고 8연승을 이끈 사령탑인 이강철 kt 감독에 쏟아진다. 분명 인내 끝에 지금의 팀 전력과 분위기를 만든 이 감독의 공은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오히려 두 전직 감독, 조범현 감독과 김진욱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그분들의 덕을 내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초대 감독님, 그리고 전임 감독님 시절 스카우트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터질 때 쯤 내가 혜택을 보고 있다. 이전에 스카우트를 잘해주셨다”고 떠올리면서 “내가 한 것보다는 그분들이 만들어주셨다. 그 혜택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재차 감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전력을 잘 갖춰주셨고, 그분들이 경험을 쌓게 해주시지 않았다면 지금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두 사령탑의 인내가 지금 kt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나는 옷만 다시 입혔을 뿐이다. 옷을 입히고 싶어도 맞는 투수가 없으면 할 수가 없다. 야수는 심우준과 같은 좋은 선수들을 잘 뽑아주시기도 했다”고 설명을 이어 갔다.

이 감독은 “8연승은 내가 혼자한 게 아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두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머리를 숙였다.

조범현 초대 감독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지금 kt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의 상당수가 조범현 감독 시절 스카우트되고 첫 기회를 얻은 선수들이다. 김진욱 감독도 이 기조를 잘 이어 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줬다. 비록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팀의 토대가 강해졌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한편 5일 대전 한화전에서 9연승에 도전하는 kt는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 감독은 “사실 도약의 시점이 이렇게 빨리 올 것이라 생각하지는 못했다”면서 연승 분위기는 최대한 이어 가고, 언젠가는 연승이 끊길 시점을 대비해 여러 구상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