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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모욕·폭행 고소에 밝힌 입장 "내가 피해자, 공갈 맞고소"[종합]

작성일: 2019.07.09 14:14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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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 지망생 모욕, 폭행 혐의에 반박한 MC딩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모욕·폭행 혐의를 두고 개그맨 겸 프로그램 사전 MC로 유명한 MC딩동(40, 본명 허용운)과 피해를 주장하는 MC 지망생 A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MC 지망생 A씨는 MC딩동으로부터 상습적으로 모욕과 폭행을 당해왔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MC 딩동이 MC 준비생이었던 자신을 2년 가까이 매니저처럼 일을 시키고도 적절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욕과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MC딩동이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 한 술집에서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딩동 밑에서 약 2년 가까이 문하생으로 일했다는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MC 일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제대로 출퇴근도 하지 못하고 '쪽잠'을 잤고, 술집 앞에서 MC딩동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술대기' 등 고생도 참았다며 MC로 키워주겠다는 말만 믿고 매니저처럼 일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MC딩동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맞서고 있다. MC딩동은 9일 스포티비뉴스에 "처음에 문하생으로 배우고 싶다고 저를 찾아와서 함께 일하게 됐다. A씨처럼 예전부터 제 밑에서 함께 일하며 MC일을 배운 친구들이 많았고, 제가 데뷔시킨 친구들이 많다"고 A씨와 관계를 설명했다. 

MC딩동은 "처음에는 돈도 필요없고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3000만 원을 달라고 하더라. 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듣자 모욕과 폭행혐의로 저를 고소했다"며 "저는 그 친구한테 모욕이나 협박을 한 적이 없다. 절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조사도 마쳤다"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강조했다.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맞고소했다는 MC딩동은 "제가 맞고소했더니 금액을 3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낮춰주겠다고 연락이 왔더라"며 "억울하다. 제 피해가 더 심각하다. 마지막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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