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취재파일] KBO도 '발 동동'…취소 결정 왜 늦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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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 사인회부터 경기까지 나머지 행사들은 21일로 연기됐고, 퓨처스 올스타전은 역대 3번째로 취소되고 말았다.
KBO는 20일 오후 2시 53분 올스타전 사전 행사와 경기 취소를 확정했다. 한대화 경기감독관이 끝까지 그라운드를 살피면서 경기 진행을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숙소에서 대기하던 올스타들은 그대로 휴식을 취한다.
창원 지역 날씨를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다. 그런데 왜 KBO는 경기 취소 여부를 이날 3시가 돼서야 결정했을까. 악천후에도 현장에 찾아오거나, 아니면 출발을 고민하던 팬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경기 개시 여부는 플레이볼 3시간 전부터 결정할 수 있다. 이벤트 경기지만 KBO에서 주최하는 경기인 만큼 이 규정이 적용됐다. 가능하면 당일 예정된 경기는 연기하지 않고 그날 치르려는 의도에서 생긴 규정이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3시간 전 결정을 팬들을 생각하지 않은 처사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너무 일찍 결정했다가 비가 그치는 일도 감안해야 했다.
팬들이 올스타전을 최대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컸다. KBO는 "무엇보다 그라운드 정비가 3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한다. 이대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해도 사전 행사가 전부 취소되면 팬들이 올스타 행사를 찾아 온 의미가 퇴색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임창만, 이강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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