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전설 코앞인데… 나지완의 안 풀리는 2019년
작성일: 2019.08.02 09:4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 시즌 가장 당황스러운 성적 저하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186, 6홈런, 17타점에 그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665에 불과하다. 2016년 나지완의 OPS는 1.022, 2017년은 0.939였고 지난해에도 타율이 0.271에 그치는 와중에서도 OPS는 0.951이었다. 폭락이라는 단어가 절로 생각난다.
“조금 있으면 살아나겠지”라는 말이 반 시즌 이상 이어졌다. 2군에만 세 번 갔고, 1일에는 시즌 네 번째 2군행을 경험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미안한 마음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안쓰러워했지만, 선수를 생각해서라도 1군에 계속 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봤다.
한 타자 출신 해설위원은 “타격 하나는 확실히 자기 것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올해는 벽을 쌓아두는 것부터 많이 무너졌다”면서 “시즌 전 준비가 뭔가 잘못됐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흥식 감독대행도 부임 후 나지완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으나 살아나지 않는 타격에 선발 출전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부진한 선수를 무조건 밀어줄 수는 없었던 까닭이다.
타이거즈의 전설 등극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나지완은 2008년 1군에 데뷔한 후 오직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고 활약했다. 2017년 27홈런을 비롯해 5번이나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개인 통산 204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전신인 해태를 포함해 타이거즈 소속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는 김성한이다. 김성한은 1982년부터 1995년까지 해태에서 뛰며 통산 207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29홈런을 치고 은퇴한 이범호는 KIA 소속으로는 169홈런으로 구단 역사 6위다. 나지완은 김성한의 기록까지 3개를 남기고 있다. 당초 올 시즌 내에는 충분히 깨고도 남을 것 같았다. 그런데 예상보다 더딘 페이스에 연내 달성조차 불투명해졌다.
나지완은 타점에서도 3위(763), 안타 7위(1116), 루타 5위(1923) 등 생각보다 타이거즈 역사에서 비중이 큰 선수다. 네 번째 2군행에서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대교체를 꾀하는 KIA의 향후 구상에 확고히 포함되기 위해서라도 이 시간에서 뭔가 얻는 게 있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