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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5개월만 첫 공식석상…"반성 많이 했다"X변치 않은 코미디 열정[이슈S]

작성일: 2019.08.08 13:02 유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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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 의혹에 휩싸인 뒤 5개월 여 만에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공식 사과와 함께 변치 않는 코미디 열정을 내비쳤다. 김준호가 다시 시청자 품에 완전히 돌아올지 관심을 모은다.

김준호는 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 집행위원장으로서 참석했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 취재진 앞에 선 김준호는 "5개월 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휴식을 가졌다. 자숙 기간을 가진 뒤 공식석상에 처음 섰다"면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켰다. 반성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웃음을 전하는 직업이라서 더 반성하고 고민했다. 코미디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면서 후배들과 페스티벌 행사를 이렇게 준비했다"면서 "몇몇 개그맨들은 '더 쉬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이 컸다. 열심히 하겠다"고 코미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본 행사에서) 제 개인적인 일을 물어보는 취재진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렇게 먼저 말하게 됐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제가 따로 인터뷰 등을 통해 말씀드리겠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김준호는 본 행사가 시작된 뒤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지었지만 후배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할 때는 호응을 간간이 보이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내비쳤다.

'부코페'는 지난 2013년 8월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의 첫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김준호는 '부코페'의 시작을 함께 했다. 그는 "지인들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보다가 '코미디언도 함께 모여 파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나눈 뒤 시작됐다. 코미디언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면서 "처음엔 2~3개 팀이 참여했는데 지금은 14개 팀이 됐다. 제 입장에서는 얻어걸린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벌써 7주년이 돼서 대단한 일이 됐다고 느끼고 있다. 지금 제가 자녀가 없는데 '부코페'는 마치 7살 먹은 제 자식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최근 제가 겪은 일도 있어 '더 정신차리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의지를 다졌다.

▲ 개그맨 김준호. ⓒ곽혜미 기자
행사 말미 김준호는 자숙 후 첫 공식석상으로 '부코페'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된 이유도 허심탄회하게 답했다. 그는 "두 달 전쯤 '내사 종결됐다'는 기사가 났다. 사실 종결된 건 더 오래됐다"면서 "'복귀를 언제 해야 하나'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겪은 사건 때문에 코미디언으로서 까불기만 하는 건 애매하다고 여겼다. 진지하면서 재밌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부코페'였고 이왕 (첫 공식석상이) '부코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tvN '서울메이트3'로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녹화를 마쳤고 해당 방송분은 오는 8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3일부터 9월1일까지 10일 간 부산 센텀시티 내 공연장 및 부산 주요 외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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