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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 세르지에게 밀린 라키티치, 바르사에서 미래 불투명

작성일: 2019.08.27 12:4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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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라키티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반 라키티치가 FC바르셀로나에 잔류할까. 예전과 같은 위치는 아닐 수도 있다.

FC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프랭키 더 용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영리하면서도 기술적인 더 용은 바르사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합류한 아르투르와 함께 바르사의 중원에 세대 교체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키티치의 지속적인 이적설이 나온 이유였다. 더 용과 포지션이 겹쳐서 입지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라키티치에 관심을 기울인 구단은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맹 등 유럽 빅클럽들이었다.

2019-20시즌이 개막하면서 라키티치의 입지 불안은 현실로 다가왔다. 라키티치는 1,2라운드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틀레틱클럽과 1라운드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카를레스 알레냐와 교체돼 출전했지만, 2라운드에선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라키티치가 현재 이적 시장에 나온 매물이란 명백한 징후"라고 논평했다.

2경기 모두 더 용과 함께 세르지 로베르토가 선발로 출전했다. 여기에 1라운드에선 알레냐가, 2라운드에선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중원의 나머지 한 자리를 담당했다. 세르지는 그간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했던 선수지만, 이번 시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구상에선 라키티치보다 중요한 선수로 여겨지는 것처럼 보인다. 벤치에는 코파 아메리카 참가로 프리시즌 준비가 늦었던 아르투르도 대기하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이유다. 현재 라키티치의 계약은 2년 정도가 남았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재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라키티치의 이적을 막고 있던 발베르데 감독 역시 다른 카드를 손에 넣은 상황이다.

라키티치는 바르사에서 행복하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떠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예전처럼 탄탄한 입지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이적 시장은 불과 나흘 정도 뒤인 다음 달 1일 막을 내린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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