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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111번째' WS, 2년 만에 만나는 KC-NYM

작성일: 2015.10.27 11: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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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11번째 월드시리즈 대진이 완성됐다. 46년 전인 1969년에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같은 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뉴욕 메츠가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메츠와 캔자스시티는 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2013년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연전 이후 약 2년 만에 만난다. 당시 3연전에서 캔자스시티가 2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터리그에서 만남과 월드시리즈 만남이 같을 수는 없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시리즈 스코어 3-2로 꺾은데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시리즈 싹쓸이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올라온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리즈 스코어 3-2로 이긴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메츠는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야구로 승리를 챙겼다. 맷 하비-제이콥 디그롬-노아 신더가드-스티븐 마츠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의 평균자책점은 2.65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경기를 펼친 4팀 가운데 1위다. 요다노 벤추라-에딘손 볼케즈-조니 쿠에토로 이어지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56으로 4팀 가운데 최하위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앞선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선발진의 낮은 마운드는 불펜이 높이고 있다. 그렉 홀랜드가 부상하며 전열에서 이탈했으나 지난해 캔자스시티의 포스트시즌 돌풍의 핵이었던 켈빈 에레라와 웨이드 데이비스가 건재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2.85로 4팀 가운데 1위다. 켈빈 에레라는 포스트시즌에서 8경기에 등판해 8⅔이닝 5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홀랜드가 빠진 마무리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데이비스는 5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6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 피칭을 하고 있다.

타격 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에서는 캔자스시티가 포스트시즌 기록에서 우세하다. 포스트시즌에서 0.271/0.328/0.449를 기록하며 강한 우타자들이 즐비한 토론토(0.231/0.309/0.402)에 맞서 승리를 챙겼다. 1번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테이블세터로 몫을 잘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장타 5개를 포함 17안타를 기록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1안타(3장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가 됐다.

캔자스시티에 에스코바가 있다면 메츠에는 다니엘 머피가 있다.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인미답 기록을 만들었다. 2008년 데뷔 후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시즌은 세 번이고 903경기에서 통산 62홈런을 때렸다. 홈런 타자가 아니나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타자로 변신했다. 0.421/0.436/1.462의 타격 라인은 폭발적이라는 말로 설명이 부족할 정도의 활약이다.

메츠는 올 시즌 팀 도루 51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들어와 변신했다. 포스트시즌에 적극적으로 뛰었다. 11번 도루를 시도해 9번 성공했다.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커티스 그랜더슨이 도루 4개를 기록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시즌 팀 도루 104개로 아메리칸리그 2위의 준족 팀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에서 10번 도루를 시도해 7번 성공했다. 중심 타자 로렌조 케인과 제러드 다이슨이 도루 2번을 성공했다. 에스코바는 정규 시즌에서 17도루를 기록했으나 0.408의 출루율을 기록하고도 단 한번도 베이스를 훔치지 않았다. 원래 빠른 발의 캔자스시티와 가을에 빠른 발 메츠의 '발야구'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영상] NYM-KC 월드시리즈 예고편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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