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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 5위표 줄 것… 1위는 디그롬” 美 칼럼니스트

작성일: 2019.09.27 05: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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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컬럼니스트의 사이영 투표에서 5위표를 받은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가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2연패로 정리되고 있다. 줄곧 1위를 달리던 류현진(32·LA 다저스)은 순위표에서 다소 고전하는 기색이 읽힌다.

‘디 애슬래틱’의 베테랑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26일 올 시즌 개인적으로 뽑는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올해의 감독상, 올 시즌 최악의 선수, 최악의 투수(Cy Yuk)를 공개했다. 류현진이 끼어 있어 관심을 모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는 예상대로 디그롬을 선정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으로 MVP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스타크는 자신의 1~5위표를 공개했다. 1위는 디그롬, 2위는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3위는 잭 플라허티(세인트루이스), 4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그리고 5위가 류현진이었다. 당초 2위권으로 평가받던 슈어저와 류현진이 뒤로 밀린 것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크는 디그롬에 대해 “밥 깁슨은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하지 못했다. 톰 시버도 그런 적이 없다. 로이 할러데이, 존 스몰츠, 저스틴 벌랜더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이제는 제이콥 디그롬이 무엇을 이룰지 생각해볼 시간”이라면서 디그롬의 사이영상 2연패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디그롬이 올해도 사이영상을 받을 경우 2연패를 이룬 역대 11번째 선수가 된다.

스타크는 디그롬의 승리가 적기는 하지만 수상에 큰 장애물은 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오히려 평가 대상에서 다승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디그롬이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스타크는 “그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1.00 이하의 WHIP를 기록한 선발투수다. 그리고 평균자책점(2위), 탈삼진(1위), WHIP(1위), 피안타율(4위), 피OPS(1위), 이닝소화(2위)에서 모두 5위 내에 드는 유일한 선발투수임도 알 수 있다”며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역대 사이영상 2연패 기간 중 가장 승리가 적었던 선수는 팀 린스컴(2008~2009)로 33승이다. 디그롬이 2연패를 달성한다면 하나의 진기록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한편 스타크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를 뽑았다. 스타크는 게릿 콜(휴스턴)이 강력하기는 하지만 벌랜더의 뛰어난 피안타율(.172)에 주목했다. 실제 0.172의 피안타율은 최근 100년 동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한 뛰어난 성적이다. 스타크는 벌랜더가 WHIP와 탈삼진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스타크는 콜을 2위로 뽑았다. 3위는 찰리 모튼(탬파베이), 4위는 세인 비버(클리블랜드), 5위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MVP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신인왕은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감독상으로는 애런 분(뉴욕 양키스)과 크레익 카운셀(밀워키)을 각각 선정했다.

불명예 시상인 최악의 선수로는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와 “피츠버그 선수들 대부분”이 뽑혔다. 최악 투수에게 수여하는 ‘CY Yuk’은 조던 짐머맨(디트로이트)과 웨이드 데이비스(콜로라도)에게 돌아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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