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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으로 출발한 운명의 4연전 …SK, 여전히 산 넘어 산

작성일: 2019.09.28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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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벤 라이블리-SK 염경엽 감독-한화 채드벨(왼쪽부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가 '운명의 4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이제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된다.

SK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0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김강민 결승 희생플라이와 함께 최항, 김성현 적시타, 최정 솔로 홈런이 터졌다.

이날 승리로 SK는 86승 1무 54패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2위 두산 베어스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하면 88승이 된다. SK는 상대 전적에서 7승 9패로 두산에 밀린다. 타이가 돼선 안 된다. 1무라도 하나를 더 챙겨야 한다. SK가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최소 2승 1무를 거둬야 한다.

고지가 눈앞인 듯 보이지만, 이제 시작이다. SK는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을 차례로 만난다. SK는 28일 대구에서 벤 라이블리를 상대한다. 세 번째 맞대결이다.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78로 활약한 라이블리는 SK를 상대로 2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

KBO 리그 데뷔전에 SK를 상대한 라이블리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8월 30일 SK와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라이블리 첫 맞대결때와 두 번째 경기는 확실하게 달랐다. 라이블리는 현재 KBO 리그 적응을 마친 상태다. 9월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 번째 맞대결이긴 하지만, SK에 껄끄러운 상대다.

라이블리를 넘는다 하더라도 연이어 만나는 투수는 한화 이글스 채드벨이다. SK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상대하는데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일찌감치 채드벨이 SK전에 나선다며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채드벨은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3.41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챙겼다. 9월 한 달 성적만 봤을 때도 '무적'이다. 채드벨은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20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채드벨은 SK전에 강한 투수다. 2번 SK와 만났고 1패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했다. 채드벨은 SK와 경기에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9개 팀 상대 전적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강한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을 모두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규 시즌 1위라는 타이틀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SK가 넘어야 할 산이다. 첩첩산중 한 가운데 서 있는 SK가 제대로 길을 찾아 한국시리즈로 바로 이어진 탄탄대로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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