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쓸쓸 "청춘이 보셨으면" 엄태구X이혜리X김희원 '판소리 복서'[현장종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30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에서 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판소리 복서'는 한때 주목받던 복서였으나 지금은 박관장(김희원)의 배려로 체육관 허드렛일을 하던 전직복서 병구(엄태구)가 신입관원 민지(이혜리)의 든든한 지원 아래 펀치드렁크 진단에도 복싱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미쟝센 단편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감독의 단편 '뎀프시롤:참회록'(2014)을 원안으로 했다. 복싱 도전기와 함께 병구와 민지의 독특한 러브라인도 한 축을 이루는 가운데 사라져가는 것, 꿈에 대한 쓸쓸하지만 애정어린 시선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극중 한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영구 제명된 복싱 선수이자 어리숙한 청년 병구 역을 맡은 엄태구는 "단편부터 팬이었다. 하고 싶었다. 팬이었다. 시나리오 받고 다음날 감독님께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고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어리숙한 역할이 처음은 아니다. 독립영화 단편영화에서 해본 적은 있지만 병구는 처음이라 감독님과 연습해갔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 부분은 혜리씨 연기하는 걸 보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수줍게 밝혔다.

이혜리는 "저는 청춘이 보셨으면 좋겠다. 청춘이라는 제한을 할 수는 없다. 누구나 청춘이라고 느낄 수 있다. 꿈을 꾸셨던 분,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 꿈을 이뤄본 사람 이런 청춘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희원은 병구의 과거를 모두 알면서 그를 여전히 품어주는 '츤데레' 관장 박관장으로 분했다. 김희원은 "새로운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연극을 했다, 고생을 했다면 왠지 모르게 정이 간다. 그런데 박관장도 그런 인물인 것 같고 병구도 그런 인물인 것 같다. 나를 보는 것 같은 마음 때문에 무한으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 대해 "판타지 만화 같았다. 악당이 싸울 때 음악이 느리면 지다가 음악이 빨라지면 이기지 않나"라는 설명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거 통쾌하다. 코믹하다. 판타지스럽고 웃기다. 동시에 리얼하다. 두가지가 다 있었다. 독특하고 재밌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단편은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었는데 장편에서는 이야기와 주제를 확장시키 싶었다"며 "판소리 재개발 유기견 치매 등을 부각시켜서 전체적으로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작별에 대한 걸 담아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판소리 복서'는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케빈오♥' 공효진 "결혼하니 기쁨이 배로…특별한 딸, 평범한 며느리로"[인터뷰③]
2026-08-19
-
'경주기행' 공효진 "'엄마' 이정은과 재회 가장 기대…눈앞에서 보고 싶었다"[인터뷰②]
2026-08-19
-
공효진 "정준원, 마음 복잡해 보이지만 잘 견디고 있어…신중해서 안타깝다"[인터뷰①]
2026-08-19
-
"추석엔 '타짜'" 20년 만의 파이널 온다…변요한X노재원 "다 베팅하겠다"[종합]
2026-08-18
-
'타짜4' 스윙스 "105kg→93kg 뺐다가 다시 쪘다…계약서 안 써서"
2026-08-18
-
'타짜4' 변요한 "이전 '타짜'와 세계관 달라…허영만 선생님 쾌유 빈다"
2026-08-18
추천 콘텐츠
-
홍민기 '낙태 종용' 부인→ 前여친, 초음파 사진·진료내역서 공개 '재반박'
2026-08-20
-
'51세' 추성훈, 11월 파이터 은퇴전…"방송활동 잠정 중단"
2026-08-20
-
위고비 맞고 1인2역까지…‘들쥐’ 류준열·설경구·이규형 “엔딩 맛집” 자신[종합]
2026-08-20
-
'들쥐' 이규형 "위고비·마운자로 둘다 했다…급격한 감량 필요, 많이 아팠다"
2026-08-20
-
일주일 쉰 하영, 오늘(20일) '승산' 촬영 복귀…증조부 논란→작품 빨간불 어쩌나
2026-08-20
-
'들쥐' 류준열 "첫 1인2역 도전, 해볼 수 있는 건 다 했다…디테일하게 봐주시길"
202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