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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단장, “선발 보강이 필요… 류현진 등 영입은 글쎄”

작성일: 2019.10.02 17: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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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테이션 보강 가능성을 내비친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속이 쓰렸던 토론토가 다가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대어들에 대해서는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디 애슬래틱’ 등 현지 언론들과 만나 시즌 결산을 하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수를 충원할 것이며, FA 선수 영입도 분명히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앳킨스 단장은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 선발 보강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붕괴 속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토론토는 올 시즌 7명의 오프너를 제외하고도 무려 14명의 선발투수를 활용했다. 총 21명의 서로 다른 선발투수 활용은 1945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확실한 선수가 없었다는 뜻이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25로 메이저리그 22위였다.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까지 트레이드한 마당에 선발진 재건은 팀의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다. 일단 돈을 쓸 만한 여력은 있다. 토론토는 내년 확정된 연봉이 3000만 달러를 갓 넘기는 수준이며, 연봉조정선수의 추정치를 고려해도 7000만 달러를 크게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가 전형적인 스몰마켓 팀도 아닌 만큼 선발 영입을 위해 1~2명을 쓸 돈을 남겨두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앳킨스 단장은 현지에서 거론된 이름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드러냈다. 현재 게릿 콜, 류현진, 잭 윌러를 비롯한 대어들이 언급되고 있으나 앳킨스 단장은 이 선수들에 대해 “시장에서는 그에 맞는 가치가 있다. 모든 것을 고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대어급 선수들의 경우 지나친 비용 부담을 꺼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그들이 콜과 류현진과 같이 가치 높은 선수를 영입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아마도 제이크 오도리지, 태너 로악, 릭 포셀로 같은 선수들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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