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24회 BIFF…★들과 전설들이 함께했다[중간결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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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우려를 낳았던 개막 전 상황기 무색하게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지난 3일 저녁 개막식을 열었다. 사회자 정우성과 이하늬는 태풍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태풍도 막지 못한 관객들의 열정을 되새기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의 기조가 정상화였다면 올해는 재도약"이라는 이용관 부산영화제 이사장의 선언대로, 새로운 프로그래머들과 판을 새로 짠 부산국제영화제는 회심의 프로그래밍을 선보였다. 개막작인 카자흐스탄-일본 합작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감독 예를란 누르므캄베토프, 리사 타케바)를 시작으로 전세계 85개국 299편(월드 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의 영화들을 불러모았다.

반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비록 건강 문제로 방한이 불발됐지만 미국의 한인 가족이 소재인 웨인 왕 감독의 '커밍 홈 어게인',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현역 노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어른의 부재'를 비롯해 다양한 화제작이 만족할만한 평가와 관객의 호응을 동시에 얻는 분위기. '야구소녀'를 비롯해 '버티고''초미의 관심사' 등 개성있는 한국영화 신작들도 초반 분위기를 견인했다.


이제 영화제는 후반부를 향해 간다. 핫스타 티모시 샬라메의 첫 방한과 함께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더 킹:헨리7세'는 최고 화제작. 티켓 판매 1분21초 만에 매진사례를 빚을 만큼 관심이 뜨겁다. 전체 3000석 가까운 야외상영의 온라인 판매분이 모두 팔려나가 영화제 측도 놀라워할 정도다. 김희애 김소헤 성유빈 등이 출연하고 임대형 감독이 연출한 폐막작 '윤희에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묵직한 배우의 열연과 흥미로운 드라마가 부산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영화제의 확실한 마무리를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 막을 내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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