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북한 원정보다 스리랑카전부터 잘해야"
작성일: 2019.10.07 15:11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축구 대표팀은 스리랑카, 북한과 치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7일 파주NFC에 모였다. 벤투호는 10일 스리랑카와 화성에서 홈 경기를 치른 뒤, 15일엔 북한 원정을 떠난다.
주장 손흥민은 "다들 북한전에만 집중이 된 것 같다. 한편으론 걱정이 된다. 이곳에서 치르는 경기를 잘하고 북한전을 걱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 역사적인 평양 경기 앞둔 소감.
다들 북한전에만 집중이 된 것 같다. 한편으론 걱정이 된다. 이곳에서 치르는 경기를 잘하고 북한전을 걱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가 중요한 만큼 눈 앞의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 인조 잔디에서 마지막으로 뛴 건.
함부르크 유스 시절 이후 처음이다. 축구라는 건 어떤 상황에서든, 천연 잔디에서도 부상 위험은 있다. 그런 경기를 또 언제 해보겠나. 좋은 경험이고 또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한광성 등 북한에도 유망한 선수가 있는데.
어떤 선수를 지목해서 말하기 보단, 대표팀에선 처음 북한을 만난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 어떤 선수와 대결하기보단 동료들과 이기고 싶다.
- 북한의 경기 분위기에 대한 걱정.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빨리 적응하고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런 경기에선 신경써야 한다. 팬들이 못 오시는 건 타격이지만, 거기서 이기면 얻어가는 것도 많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
-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비교해 느낌은 어떤지.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는가.
가벼울 수가 없다. 월드컵 나가냐, 못 나가냐의 문제가 걸렸다. 10일 훈련하고 함께 뛰는 건 좋은 일이지만 주장으로서 경기력과 결과를 같이 내야 해서 발걸음이 가벼울 수 없다. 어린 선수들도 많고 중간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 경기장 안팎에서 많다.
- 팀 성적과 관계없이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이어질까.
제가 잘했으면 팀 성적이 좋았을 것이다. 책임감을 느낀다. 축구는 11명이서 하는 것이기에 팀 성적에도 고민이 많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팀이 좋으면 저희도 뿌듯하다. 월드컵에 가는 게 목표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룬다면 좋을 것 같다.
- 평양에서 보고 싶은 것은.
뭘 보고 오겠나. 그리 없다. 경기만 하러 간다. 여행객은 아니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선수로서 경기 하나만 생각하고 싶다.
- 투르크메니스탄전 때 중앙에서 아래까지 자주 내려갔다.
제가 볼 땐 그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저 때문에 공간이 많이 열린다. 그렇게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다. 사이드에 나가면 상대가 수비하기가 쉬울 것이다. 2대1, 3대1로 수비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중앙에 있으면 사이드에서 우리 선수들이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조금 더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밀집 수비에선 측면을 풀어줘야 한다. 생각하면서 세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스리랑카는 최약체로 꼽힌다.
똑같이 11명이 하고 해봐야 안다. 축구는 강팀이 얼마든지 질 수 있다. 그 팀을 존중하고 스리랑카도 강한 정신력으로 나설 것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저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황희찬 활약을 지켜본 소감은.
정말 좋다.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한다.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말해준다고 듣는 선수인지도 모르겠다. 파괴력이 있고 돌파도 있고 마무리 능력도 있는 선수다. 힘을 좀 아껴야 한다. 마지막 순간에 힘을 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던 것 같다. 경험이 쌓이면서 발전한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여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김상식 매직' 베트남서 또 새 역사 쓴다...현대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2-0 제압→결승 진출
2026-08-20
-
[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2026-08-20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