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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유재석과 정체성 혼란 느껴" 고백

작성일: 2019.12.19 14:0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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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슬.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로트가수 유산슬과 예능인 유재석 사이의 정체성 혼란이 있다."

유산슬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유산슬(유재석)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트로트가수로 데뷔한 유산슬은 국민MC 유재석의 또다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그는 특히 '뽕포유'를 통해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로 활동,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 신곡을 내고 방송 3사는 물론 라디오와 트로트 지방행사를 누비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왔다.

그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이 유산슬을 본다면 인기비결은 뭐라고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이름부터가 친근하다. 그리고 흥이 넘치는 노래를 너무 잘 만났다"면서 "그리고 '놀면 뭐하니' 제작진들의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유재석의 입장으로 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트로트를 시작하면서도 이게 과연 되겠어 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유산슬이란 정체성을 언제부터 인정하게 됐냐'는 질문에 "인정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젠 받아들여야 한다는 건 보시는 분들께서 '넌 유산슬이다' 하며 반응하시는 순간 싫든 좋든 해야하는 거다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유산슬은 "혼란이 생긴다. 유재석 사인을 해드렸더니 유산슬 사인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셔서. 그런 부분에서 혼란이 있을 때가 있나"고 고백했다. 그는 "유재석이라는 '본캐'와 유산슬이라는 '부캐'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혼란이 오긴 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트로트 대가의 지원사격과 함께 화려하게 데뷔한 유산슬은 어디서 본 듯하면서도 초면같은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으며 펭수를 위협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유산슬의 1집 활동을 마무리하는 굿바이 콘서트는 오는 22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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