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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상대하는 무리뉴, "램파드 사랑하지만, 지길 바란다"

작성일: 2019.12.21 18:3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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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시절 램파드와 첼시 시절 무리뉴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램파드를 향한 감정은 영원할 것이다. 그를 사랑한다. 일요일에는 그가 졌으면 좋겠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첼시를 만난다. 

첼시는 2004년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하며 처음 지휘한 팀이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일했다. 세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 한 차례 FA컵 우승을 첼시에서 이뤘다.

무리뉴 감독 체제 첼시의 중심 선수는 프랭크 램파드였다. 지금은 램파드가 첼시의 감독이 됐고,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지역 라이벌 토트넘의 사령탑에 올랐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1시 30분, 영국 현지 시간으로 22이 일요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첼시의 전성 시대를 연 무리뉴 감독은 "지금의 나는 100% 토트넘"이라며 현 지휘팀에 대한 충성심을 표했다. 전 소속팀에 경기의 의미가 커지는 것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그냥 한 경기일 뿐이고 언제나 나 구단에 100%를 쏟는다. 전 구단을 위한 자리를 전혀 없다"고 했다.

전 구단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프로페셔널리즘을 말한 무리뉴 감독은 "전 구단들을 이끌 때 모든 것을 다 줬다"며 "감정적인 이유가 아니라 첼시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며 첼시전이 까다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첼시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를 하게 된 상황이 무너진 거라면 좋은 무너짐인 것 같다"며 첼시를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했다.

램파드 감독과 개인적 인연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가 선수로 내게 준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할 것이다.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램파드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일요일 경기에서는 그가 지길 바란다"는 말로 승부는 승부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원칙을 이어 받아 첼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램파드 감독도 "무리뉴 감독의 복제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와 경기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서로 승부욕을 드러냈다.

무리뉴와 램파드의 감독 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19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무리뉴 감독이 챔피언십 소속 더비 카운티를 이끌던 램파드 감독과 리그컵 32강에서 경기했고,  더비 카운티가 승부차기로 이겼다. 두 번째 대결에서 무리뉴 감독은 설욕을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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