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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감독, 당신은 플랜B가 없군요" 베테랑 GK의 직격

작성일: 2019.12.25 13: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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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나는 그에게 '플랜B가 없군요. 당신은 일종의 거래적인 감독이네요'라고 말했다."

로버트 그린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래도록 활약한 골키퍼다. 노리치, 웨스트햄, 퀸즈파크레인저스, 리즈유나이티드, 허더즈필드를 거쳐 2018-19시즌을 첼시에서 보낸 뒤 은퇴했다. 여러 팀을 겪은 베테랑답게 첼시에서 느꼈던 문제점도 확실히 밝혔다. 그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플랜A'만 아는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디애슬래틱'을 인용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린은 지난 2월 첼시가 맨체스터시티에 0-6으로 대패할 때 사리 감독에게 직설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린은 "사리 감독에게 '플랜B가 없군요. 당신은 일종의 거래적인 감독이네요'라고 말했다. 첼시 선수들은 이렇게 말하진 않는다. 그들은 훨씬 더 신경을 썼고, 뭔가 말하는 걸 무서워했다. 하지만 난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첼시 선수들은 그린의 직설을 좋아했다. 그린은 "나는 15분 동안 말했다. 나중에 많은 선수들이 '내가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는 것이었어'라며 내가 말하는 걸 즐겼다고들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린은 "명확성을 가진 감독, 또 하는 일에 확실한 신뢰를 보내는 감독을 두는 일은 좋다. 때로 잘 될 때도 있었다. 문제는 상대편 11명이 우리 팀이 하려고 하는 걸 막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어려운 점이다. 사리 감독은 언제나 변화에 애를 먹었다. 그는 단 1개의 길만 알았기 때문이다. 그게 먹혀들지 않아도, 선수들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더 잘해내라고만 말했다"며 사리 감독의 고집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이 2018-19시즌 첼시에서 단 한 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그리 나쁘진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에 올랐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정상에 섰다. 하지만 매번 비슷한 선수 구성과 전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우승을 다툰 맨시티, 리버풀과 차이는 승점 25점 이상 벌어진 상황이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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