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각별했던 호날두의 우승 축배 "바로 취기 오르더라"

작성일: 2019.12.27 16:03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장 특별했던 우승을 회상했다.

유벤투스의 공격수 호날두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스포르팅C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쳤다.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세리에A 등 국내 대회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특별했던 우승은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한 유로2016이다. 2016년 7월 10일 열린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이른 시점 교체된 뒤에도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호날두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데르의 중거리 슛 하나로 포르투갈이 1-0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내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트로피였다. 웃었고, 울었고, 조금 취했다. 경기 동안 너무 많이 울부짖어서 탈진했다.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 땐 샴페인 한 잔을 마셨고, 머리로 즉시 취기가 왔다. 난 술을 절대로 마시지 않는다. 그날은 정말 특별했다"고 돌아봤다.

이제 34살로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지만 호날두는 자신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나는 똑똑하다. 약점? 나는 없다. 난 항상 프로 선수"라며 "이탈리아 리그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지금은 내가 최고다. 내년엔 모르겠다. 지난해 세리에A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이탈리아에 좋은 선수들이 아주 많이 있다는 것을 짚어야 한다. 선수들이 내게 투표한 것은 엄청난 영광이고, 내년에 이를 돌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커리어 사상 최고의 골은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기록했던 오버헤드킥 골을 꼽았다. 2017-18시즌 4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호날두는 환상적인 동작으로 부폰을 뚫어냈다. 호날두는 "부폰을 상대로 득점한 것이 아주 특별했다.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위대한 팀을 상대했다. 사람들은 박수갈채했고 아주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부폰과 한솥밥을 먹는다. 동료에게는 아픈 기억이 되지 않을까? 호날두는 "부폰과 이야기할 때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친절하고 유쾌한 사람이다. 득점 뒤에 간단하게 나를 축하해줬다. 아주 친절했다. 그 상황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고 부폰이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며 부폰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