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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MBC연예대상 신인상 2관왕 "성규야 미안, 니가 나여서 좋아"

작성일: 2019.12.29 21:3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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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규. 출처|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대세' 방송인 장성규가 MBC 연예대상에서 2개의 신인상을 받고 '과거의 자신'에게 사과했다.

장성규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생방송으로진행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로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장성규는 이어 유산슬(유재석)과 함께 남자 신인상도 함께 받아 신인상 2관왕에 오르는 신 역사를 썼다. 

장성규는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 저에게 이런 날이 찾아와줄 줄 몰랐는데, 혹시 몰라서 수상소감을 준비했다"면서 "감사한 분이 참 많다. 긴장을 해서 이름을 한 분 한 분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 줄 압니다만 따로 전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성규는 "저는 참 느린 사람이다. 말도 행동도 느리고 3수도 했고 아나운서 준비도 39살 아니, 29살이 다 돼서 시작했다"며 "그런 저에게 너무나빠른 속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감개무량했다.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 속도다. 그 빠른 속도에 취하지 않고 제 속도, 제 주제에 맞는 속도를 잘 찾아서 저에게 어울리는 속도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이어 "제가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저는 장성규라는 사람을 꽤 오랫동안 하찮은 살마이라 여겼고 무시한 시간이 길었다. 이제 와서 과거의 제가 무시했던 장성규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며 "성규야 미안하다"는 인사로 뜻밖의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장성규는 "생각보다 너는 괜찮은 친구였는데, 내가 너무 무시했던 것 같아. 지금까지 잘 해줬고 수고했다. 너가 나여서 너무 좋아. 2020년 청취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DJ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장성규. 출처|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이어 2번째 신인상을 수상한 장성규는 "한 해에 신인상과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한꺼번에 수상한 분이 없다고 들었다"며 "최고이기보다 최초이고 싶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전현무 화사 피오의 사회로 열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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