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 "BTS 상표권 모두 포기, 방탄소년단 응원한다"[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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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신세계 그룹 측이 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분쟁 중이던 "'BTS' 관련 상표권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언론홍보팀 관계자는 7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에 "신세계는 오늘(7일)부로 BTS와 관련된 모든 상표권을 포기한다"며 "신세계는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코멘트는 신세계 그룹의 공식입장이라는 설명이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빅히트와 신세계는 'BTS'의 상표권을 두고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권리 다툼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명이자 줄임말인 BTS에 대한 상표권을, 신세계는 자사 편집숍인 분더샵의 약자인 BTS의 상표권을 출원신청했다는 입장이다.
이후 기존에 BTS 상표권을 갖고 있던 신한 코퍼레이션의 권리를 신세계 측이 확보했고, 빅히트에서 이의제기를 하자 특허청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신세계에서 결정에 불복하며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빅히트와 신세계의 협상 기회가 있었으나, 신세계 측에서 상표권 공존 사용 및 보상금을 요구했고 빅히트는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해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현재 신세계는 빅히트가 청구한 불사용취소심판, 거절결정불복심판 등에 모두 추가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신세계가 결과에 불복함에 따라 이 분쟁이 2심을 거쳐 대법원까지 이어질 경우 최장 2021년까지 BTS 상표권 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빅히트는 이 분쟁이 이어지는 동안 BTS 상표를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시간, 인력, 비용은 물론 방탄소년단 관련 국내외 사업에 직접적인 차질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빅히트 측은 이에 대해 7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상표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거나, 제3자가 권리를 획득하고자 하는 시도들에 대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명칭인 ‘BTS’를 다른 기업이 독점하고 소유할 수 없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권리를 확보할 방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이 보도된 직후 신세계 측에서 즉각 BTS 상표권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2017년부터 이어져온 'BTS' 상표권 분쟁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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