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까지"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새역사…韓최초 6개부문 후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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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오는 2월 열리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외국어영화상 등 무려 오스카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화려하게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오후 10시18분) 이같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외에도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까지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기생충'의 경쟁작은 꼽히는 작품만도 여럿이다. 무려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조커'를 비롯해 '아이리쉬맨'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이 모두 10개 부문 노미네이션을 기록하며 '기생충'과 경쟁한다. 이들 모두 작품상, 감독상을 두고 '기생충'과 겨루며 다른 주요 부문에서도 맞붙는다.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호아킨 피닉스), 각색상, 촬영상, 의상상, 편집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등에서 노미네이트 됐다.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을 제치고 감독상을 가져간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또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등에서 역시 10개 부문 후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알 파치노, 조 페시), 각색상, 의상상, 편집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등 총 9개 부문에서 10개 후보를 냈다.
또 감독 은퇴 선언으로도 주목받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남우조연상(브래드 피트), 각본상, 촬영상, 의상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의 아카데미 영화상 본선 진출은 최초다. 이제껏 한국영화, 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생충'은 지난 5일 열린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12일 열린 제 25회 크리틱스 어워드에서 외국여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평단만의 지지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개봉 이후 북미에서만 2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기생충'은 북미 비(非)영어 영화 흥행 역대 7위에 오르는 등 북미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생충'은 수상의 낭보까지 전해올까. 이쯤하면 다관왕까지 기대해볼 만하다.
'기생충'의 수상 여부가 가려질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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