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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첫 방송부터 강하다…산골 로맨스 시작[TV핫샷]

작성일: 2020.01.30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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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스트' 첫 방송분. 출처| KBS2 '포레스트'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포레스트'가 첫 방송부터 몽환적인 미스터리를 던졌다. 

29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에서는 박해진과 조보아의 우연한 만남이 그려지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해진은 손대는 사업마다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스페셜리스트 강산혁 역을 날카롭고 단단하게 소화해 냈다. 손이 불에 타는 환상통으로 인해 주사한 수면마취제에 취했을 때에는 마치 아이로 돌아간 듯 커피 잔에 햇살을 담아 한 모금 마시는 맑고 순수한 반전 모습으로 캐릭터의 변주를 그려냈다. 

강산혁(박해진)은 발로 직접 뛰고 확인하는 스페셜리스트답게 회사 내 경쟁자가 진행하고 있는 1000억 원 미령 숲 프로젝트를 알아차렸고, 곧장 미령 숲으로 달려가 구석구석을 조사했다. 이때 갑자기 등장한 최창(노광식)이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 훈련 중이니 차량을 이동해달라고 요청하자 일사불란하게 미령 숲으로 진입하는 구조대원들을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며 "특수구조대"라고 읊조리며 호기심을 돋웠다. 더불어 홀로 납골당을 찾은 강산혁이 할머니와 함께한 사진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강산혁은 어떤 트라우마로 환상통을 갖게 됐을지 의문을 자아냈다.

조보아는 떠오르는 에이스 외과의 정영재 역을 다채로운 연기로 완성했다. 수술을 앞두고 음악에 맞춰 그루브를 타는 여유로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수술 도중 어린 시절 겪었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혔지만 끝까지 수술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진중함, 하지만 결국 갑자기 덮친 사고의 기억과 함께 폭발해버린 눈물로 시선을 압도했다. 

정영재(조보아)는 공황장애로 인해 10년 동안 약을 복용했던 것을 들키고,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후 아버지에게 내려가 끝내 오열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좌천된 병원에서 또다시 굽이굽이 산골 미령 병원으로 파견을 당했고, 그곳을 찾아가다 차가 고장 나 낯선 곳에서 헤매는 수난을 겪었다. 과연 정영재가 진료 중 떠올렸던 끔찍한 사고의 기억은 어떤 것일지, 정영재는 왜 10년 동안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었을지, 굴곡진 정영재의 인생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엔딩에서는 강산혁과 정영재가 신비로운 미령 숲 속 천년 주목을 사이에 두고 극적으로 대면했다. 우연히 병원 카페에서 만나 악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이유로 홀리듯 미령 숲에서 재회하게 된 것. 햇살이 쏟아지는 천년 주목 앞에서 두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정영재를 발견한 강산혁, 강산혁을 목격한 후 놀란 정영재가 동시에 "뭡니까"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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