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사과냐' 휴스턴, 고개 숙이고도 비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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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프링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연 짐 크레인 구단주는 취재진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좋은 팀이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이것이 우리가 남긴 결과다."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을까.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크레인 구단주는 잠시 후 다른 질문에서 '불법 사인 훔치기 효과'에 대해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경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구단주는 "우리의 의견은"이라고 했지만 휴스턴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았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분명 이점이 있었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로젠탈 기자는 "선수들은 자신이 원할 때 SNS로 팬들과 소통한다. 플레이어트리뷴(선수들이 직접 기고하는 매체)에 글도 쓴다. 휴스턴 선수들 가운데 누군가라도 자신들이 업적에 먹칠을 했고, 야구를 훼손했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웠을까?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그들이 저지른 일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레인 구단주는 사인 훔치기 스캔들 보고서의 일부에 공개적으로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휴스턴 구단이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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