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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쇼' 황정민 아나, 라디오 여황의 귀환 "일상 속 함께할 친구될 것"[종합]

작성일: 2020.03.02 16:03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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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한 KBS 황정민 아나운서. 출처|KBS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황족들'과 함께 라디오로 귀환했다. 

2일 KBS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첫 방송이 청취자들을 찾았다. 문희준에 이어 황정민 아나운서가 '뮤직쇼'의 새로운 DJ로 나섰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DJ 복귀는 지난 2017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학창시절 동창회를 앞둔 느낌이다. 설렌다. 다들 어떻게 변했을까. 정말 친했던 사람들은 오랜만에 다시 만나도 '야! 너!'로 입이 트이고, 시간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지 않냐"며 "그 시간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건 서로가 그대로라서다. 너무나 보고싶었던 기억 속 그 모습으로 지금 와 있는 거다. 그때로 돌아가서 반가운 이야기를 나누자"며 오프닝 인사를 건넸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2017년 8월 육아휴직으로 하차하기 전까지, 19년 동안 KBS 쿨FM 'FM대행진'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13년 연속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자신의 성을 딴 '황족'('황정민의 FM대행진'+가족)이라는 팬덤을 거느리기도 했다.

황 아나운서의 3년 만의 귀환에 청취자들은 실시간으로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며 반겼다. '다시 황족장을 만날 줄이야', '황족이여 일어나라' 등 자신을 반기는 문자 메시지가 방송 내내 소개됐다. 황 아나는 "반갑게 맞아줘서 고맙다. 만나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그는 즉석에서 자신의 귀환을 반기는 청취자들과 전화 연결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FM대행진'부터 들어서 서운했었다. 많이 그리웠다", "다시 컴백해서 반갑다. 누님이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며 여러 청취자들의 말에 황 아나운서도 즐거워했다. 

황 아나운서는 "'황족들'은 원시적인 느낌이 나고, 나의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며 새로운 애칭 모집을 고민하기도 했고, 클로징 멘트를 함께 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스튜디오 올 때 기분이 낯선 교실로 향하는 전학생 같았다. 나만 새롭게 등장하는 기분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뜨겁게 말 걸어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자신을 반긴 청취자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계속 여기 같이 있었던 것처럼 일상 속에 함께하는 친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정민의 뮤직쇼'는 음악 중심 프로그램으로 청취자 사연과 신청곡 중심으로 꾸려진다.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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