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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확인 중"…출연자 인성 논란 '하트시그널3', 제작진의 딜레마[종합]

작성일: 2020.03.13 16:33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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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인성 논란이 제기된 '하트시그널 시즌3'. 제공| 채널A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3'가 첫 방송도 전에 터진 출연자의 인성 논란으로 방황 중이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이하 하트시그널3)'는 출연자의 자질 의혹이 불거지며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전직 승무원인 A씨가 학교 후배들을 괴롭혀 자퇴시키는 등 TV에 출연하기에 부적절한 인성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성 논란이 터졌다. 

A씨의 학교 후배였다는 누리꾼은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후배들에게 폭력에 가까운 인격 모독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글을 썼다. 이 누리꾼은 A씨가 후배들이 제대로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인격을 모독하고, 마음에 안 드는 후배는 기숙사 방에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욕을 하는 등 심하게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방 동기는 자신이 잠들기 전 침대에 올라가지 못하게 했고, 동기가 다리를 다쳐 깁스한 상황에도 자신을 위해 청소, 빨래 등 온갖 잡일을 하도록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도 A씨를 둘러싼 비슷한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다들 '하트시그널3' 기대하고 있는 것 같던데 나오면 안 될 사람이 나오네. 전직 승무원인데 인성 더럽기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방송 나올 때까지 다 벼르고 있다"며 "이렇게 일 커질 줄 몰랐나? 본인이 과거에 한 짓 생각하면 못 나올텐데. 아는 사람은 다 알아. 터질 일만 남았다"라고 글을 썼다. 이 글을 본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살면서 본 최악의 인성. 꼭 되돌려 받길 바란다"고 맞장구 치면서 인성 논란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 출연자 인성 논란이 제기된 '하트시그널 시즌3'. 제공| 채널A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비상이 걸렸다. 첫 방송 전부터 출연자에 관한 논란이 튀어나오면서 제작진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인성 논란이 시작된 12일 오전부터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채 내부 정리에 나섰다. 

이틀 동안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출연자 A씨의 인성 논란에 대한 사실 확인도,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논란 이틀째인 13일 오후에는 "출연자 관련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 중이다. 아직까지 새롭게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작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A씨의 인성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되는 것이다.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25일에 예정대로 첫 방송을 시작하면 되는 일이다. 반면 인성 논란이 사실이라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제작진은 통편집, 첫 방송 강행, 방송 연기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최선의 대책을 결정해야만 한다. 어떤 방식이든 방송에 흠집이 나는 건 막을 수 없다. 제작진의 고민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하트시그널3'는 또 일반인 출연자를 검증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피해갈 수 없다. 출연자 논란은 '하트시그널' 시리즈의 고질병이다. 시즌1에서는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파문을 불러 일으켰고, 시즌2 출연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시즌3는 시작도 전부터 치명적인 인성 논란이 터져 제작진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제작진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하트시그널3' 골든타임은 흘러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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