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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몽' 자가격리 중인 PL 선수들 일탈하고 우울증 겪어

작성일: 2020.04.17 12:05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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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첼시 홈 경기장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코로나19로 축구가 멈춘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선수들이 우울증에 빠지며 무절제한 생활을 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6일 다수의 축구 선수들의 심리 상담을 맡고 있는 심리학자 스티브 포프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잉글랜드에서 서른 명의 전화를 받았고, 북아일랜드에서 4명, 그 외 대륙에서 12명 이상의 선수와 상담했다"고 밝힌 포프는 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처제와 동침했다는 사실을 털어 놓으며 괴로워했다고 했다.

포프는 "많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느슨해져 있다. 그들은 언제 훈련하고, 밥을 먹고, 어떻게 플레이할지를 알려줘야 하는 이들이다. 스트레스와 불안, 분노, 우울증을 겪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을 이었다.

포프는 하위 리그 선수들이나 고령의 선수들은 선수로서의 미래, 고용과 수입에 대한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자가 격리 중이 선수들이 스타의 삶에 익숙하다가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분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정신과적 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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