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통산 140승’ KIA 양현종 “150승 기쁨은 팬들과 함께하고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2)이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40승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안타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11-2 대승을 이끌었다. 또, 자신의 올 시즌 4승과 함께 통산 140승도 달성했다.
뜻깊은 기록이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140승 고지를 넘어선 전설은 양현종을 포함해 5명뿐이다. 송진우(210승)와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 그리고 양현종이 주인공이다.
경기 후 만난 양현종은 140승 달성을 기념하는 공을 꼭 쥐고 있었다.
양현종은 “오늘은 포수 백용환의 리드가 좋았다. 포수의 볼 배합대로 던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마음이 편했다”고 활짝 웃었다.
현역 최다승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이제 전설들의 기록을 넘본다. 첫 목표는 타이거즈 선배들의 최다승 기록을 넘어서는 일이다. 선동열 전 KIA 감독이 보유한 146승은 이제 가시권으로 들어왔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지닌 152승 역시 눈앞으로 다가왔다.

양현종은 “감독님께선 늘 ‘선발투수는 최소 3년을 꾸준히 던져야 인정받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나는 데뷔 초반 3년 연속 좋은 기록을 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께선 나를 믿음직한 선발투수로 인정하지 않으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제 KBO리그가 공인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통산 140승이라는 대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양현종은 “만약 150승을 kt전에서 달성한다면 감독님께서 꽃다발을 주실지 모르겠다”는 재치 넘치는 한마디로 옛 스승을 향한 애정을 대신했다.
양현종은 이날 모두가 축하하는 뜻깊은 금자탑을 쌓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안방에서의 등판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나는 물론 다른 선수들 모두 관중의 환호성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팬들 앞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150승은 팬들 앞에서 달성하고 싶다. 그러면 기쁨도 두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추천 콘텐츠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韓 야구만 회사원에 졌나…가전 매장 여직원, 日 육상 역사를 썼다…7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투잡' 대성공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