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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반도''승리호''정상회담'…여름극장가 텐트폴 막판 조정

작성일: 2020.06.11 10:3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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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제공|NEW, 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여름 성수기로 개봉일을 옮겼다. CJ의 여름 텐트폴 영화로 8월 개봉을 저울질하던 '영웅'은 가을 이후로 연기됐다. 여름 영화의 막바지 조정이 한창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11일 황정민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가 7월에서 8월로 개봉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7월 초 개봉을 준비하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8월 초 극장가 성수기 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셈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측은 11일 "일년 중 가장 큰 시장인 8월 초 개봉을 결정했다"며 "여름 방학, 영화에 대한 기대감, 시장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할 때 7월보다 극성수기인 8월 초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간 여름 개봉을 준비해 오던 정성화 김고은 주연의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은 가을 이후 개봉하게 됐다. '해운대' '국제시장'을 만든 윤제균 감독의 신작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지난 3월 여름 개봉을 공식화했으나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일정조정 속에 올해 하반기 중 관객과 만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본격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7월을 앞두고 극장가엔 막바지 조정이 한창이다. 가장 먼저 여름 개봉을 공식화한 NEW의 '부산행' 시퀄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 레드피터)가 속속 새로운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하며 개봉 준비에 한창이다. 여름 성수기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 영화 '정상회담'.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는 여름 텐트폴 영화로 고려하던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개봉을 미루고, '강철비' 세계관을 따르는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메리크리스마스가 선보이는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또한 8월중 개봉을 검토하고 있고, 워너브러더스의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자리잡고 있어 올 여름은 이들의 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7월말 8월초 시장은 통상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으로 몰리는 시기.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함께 관객이 90% 증발해버린 영화계의 위기 속에서 올해 여름 개봉작들은 사실 모험에 나서는 것이나 다름없다. 평소 여름과 비교해 개봉 시기 발표나 프로모션 모두 늦다. 그럼에도 여름의 관객들과 만나겠다는 의지, 극장가를 정상화해보겠다는 의지로 위험을 감수한 셈이다.

코로나 진행 상황은 여전한 변수지만, 영진위의 600원 할인권 배포와 최근의 신작 개봉이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이며 다가오는 여름의 마중물이 되어준 점은 고무적이다. 여름의 영화들이 걱정없이 관객과 만나게 되길 영화계는 고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영화 '승리호'. 제공|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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