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들도 할 수 있다… 최지훈-강재민, 후배들을 위해 뛰는 ‘신인’
작성일: 2020.07.12 06: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졸 선수로 4라운드 이내 지명을 받은 선수는 유턴파 손호영(LG)을 제외했을 때 2차 2라운드 천성호(kt), 3라운드 최지훈(SK), 4라운드 강재민(한화)이 전부였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기본적으로 고교 졸업 후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대학에 진학한다. 여기에 최근 대학 야구가 수업 등의 문제로 제대로 훈련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올해도 고졸 신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위 지명을 받은 대졸 신인들도 분전하며 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야수 쪽에서는 최지훈 천성호가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고, 투수 쪽에서는 강재민이 등장했다. 대졸 신인들은 나이가 4살 많기 때문에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세 선수는 출발이 좋다.
최지훈은 가장 돋보이는 대졸 신인이다. 11일까지 42경기에서 타율 0.297, 4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초반의 기세가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박경완 SK 감독대행이 “리드오프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밝힐 정도로 구단의 눈도장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좌·우완을 가리지 않는 콘택트 능력이 좋고, 빠른 발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강견이고 수비 범위 또한 넓어 차세대 중견수로 기대를 모은다.
강재민도 1군 정착을 앞두고 있다. 11일까지 7경기에서 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피칭으로 한화 불펜에 새 빛으로 떠올랐다. 표본이 다소 적기는 하지만 피안타율은 0.083,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0.52에 불과하다. 제구가 좋은 선수라는 점에서 큰 기복 없는 경기력을 기대할 만하다.
천성호 또한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대졸 신인들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공통적인 목표 의식으로 뭉쳐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대학의 어려운 현실을 4년이나 겪은 이 선수들은 절박함이 있다.
최지훈은 “고졸 선수들이 대졸 선수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또 잘하는 선수도 많다. 하지만 대졸 선수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강재민 또한 “대학 야구 자체가 침체기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동기들이 잘하고 있고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대학 야구에 관심이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항상 생각하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졸 신인들이 알토란같은 몫을 한다면, 스카우트들과 팬들의 시선도 더 많이 쏠릴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