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올스타 아쉬움? 배정대, 대신 선수들의 인정을 받았다
작성일: 2020.07.26 08:1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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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감투를 여러 개 얻을 시즌이었던 셈이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아쉬울 만한 선수 중 하나가 바로 배정대(25·kt)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보여준 것이 거의 없었던 배정대는,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했다. 올스타 선정은 거의 확실시되는 기록이다. 팬 투표가 아니더라도 감독 추천에서 배정대를 외면할 수는 없다.
아쉬움은 없을까. 우선 배정대는 태극마크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다. 자신은 아직 한 시즌도 다 보여주지 못한 선수라고 자세를 낮춘다. 배정대는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아직까지는 보여준 시즌이 한 시즌이다. 이름이 나온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면서 “이런 시즌을 3~5시즌 더 보여줘야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스타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생애 첫 선정이 확실시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배정대는 의젓하게 전체를 바라본다. 그는 “아쉽기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신다. 내 아쉬움보다는 코로나가 종식돼서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게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비슷한 우타 외야수 자원인 박건우(두산·24표)보다도 한 표를 더 얻었다. 박건우는 국가대표급 선수다. 직접 경기장에서 맞붙는 선수들이 인정한 것이라 더 값지다. 실제 배정대는 9개 구단 선수들의 고른 득표를 얻었다. 뛰어난 수비력과 준수한 주력, 그리고 올해 급성장한 타격까지 두루 인정을 받은 셈이다.
올스타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경기에 집중하는 배정대다. 6월 들어 타율이 살짝 처지기는 했지만 7월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 19경기 타율은 0.333이다. 홈런과 도루 개수도 모두 늘었다. 25일 수원 NC전에서는 2-1로 앞선 6회 결정적인 쐐기 3점포로 팀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배정대는 “자신감도 있었고, 행운의 안타도 나오면서 자신감을 더 붙었다. 경기에 나가 그런 에너지들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올해 전반기를 되돌아보면서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 행복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힘든 것을 모르고 할 때가 많다”고 웃어보였다. 이 정도 활약을 이어 간다면 올스타 타이틀은 내년에도 찾아올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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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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