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프리뷰③] '강정호 후계자' 후보 5인, 2015년 최고 유격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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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포지션별 기준 성적을 충족하거나 개인 타이틀을 보유한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모두 44명이다. 그 가운데 유격수 부문에는 김재호(두산 베어스)와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김상수(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김성현(SK 와이번스), 오지환(LG 트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 유격수 황금장갑 주인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였다. 2010년 첫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된 강정호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황금장갑을 꼈다. 이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4년 만에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공격에서 성적이 좋은 김재호와 김하성이 눈에 들어온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김재호는 올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데뷔 12년째인 김재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넘기며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한몫했다. 그는 올해 133경기에 나와 타율 0.307 126안타 3홈런 50타점 63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호는 133경기에서 주전 유격수로 1,112⅔이닝을 뛰면서 실책 16개로 수비율 0.971를 기록했다. 수비율은 오지환에 이어 두 번째로 좋다.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발휘해 리그 최고의 9번 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두산에 우승을 안겼고 국가 대표로 뽑혀 프리미어 12 우승을 선물한 유격수 부문 유력한 황금장갑 주인공 후보다.
'제 2의 강정호' 김하성은 올해 140경기에 나와 타율 0.290 19홈런 22도루 73타점을 기록하면서 넥센이 가을 무대로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홈런 1개가 부족해서 '20(홈런)-20(도루)' 이 무산됐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수비 이닝은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1,209⅓이닝이다. 1,200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것은 김하성이 KBO 리그에서 유일하다. 수비율은 21개의 실책을 저질러 0.967이다. 수비율은 후보들 가운데 3번째다.
강정호가 떠난 이후 KBO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꼽혔던 김상수는 기대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삼성을 5년 연속 정규 시즌 1위로 이끈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그는 올해 132경기에 나섰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은 0.278에 그쳤다. 1,092이닝 동안 수비하면서 실책 18개를 범해 수비율 0.965에 머물렀다.
SK 김성현은 올해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06년 데뷔 후 가장 많은 129경기에 나서 타율 0.297 8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러나 수비로 나선 991⅔이닝은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적다. 수비율 역시 0.957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낮다.
수비율만 놓고 보면 후보들 가운데 오지환이 가장 높다. 타율은 0.278로 김재호, 김하성 등에게 밀리지만 1,155⅓이닝을 수비하는 동안 15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가장 좋은 수비율 0.978를 기록했다.
2015 KBO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출장 경기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포지션 별 기준에 따라 선정했으며 정규 시즌 투수-타자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강정호가 빠진 유격수 황금장갑, 새 주인은 누가 될까.
[영상] 김재호-김하성-김상수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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