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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진선규 "15시간 땋은 머리, 넉 달간 못감았다"

작성일: 2020.08.18 11:4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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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호' 진선규. 제공|메리크리스마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승리호'의 진선규가 드레드 헤어를 위해 15시간 동안 머리를 하고 넉 달간 머리를 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18일 오전 열린 '승리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승리호'에서 엔진실을 담당하는 조타수 타이거 박 역을 맡은 진선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드는 SF우주영화에 참여하게 된다는 게 큰 메리트가 있었다. 공연할 때 과학자 역할을 맡아서 우주쓰레기를 공부한 적이 있다. 시나리오에 그 이야기가 있어서 놀랐다. 멋있는 이야기보다 우주쓰레기 청소부 이야기가 흥미있었다"고 설명했다.

레게헤어와 문신 등 독특한 비주얼로도 주목받은 진선규는 "카포에라라는 운동을 할 때 레게머리, 드레드 머리를 하고 도는 게 너무 멋있었는데 그 설정이 있더라. 이걸 해볼게요 했다. 안어울린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빡빡 깎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15시간을 꼬박 앉아서 만든 스타일인데 괜찮더라. 내가 이런 느낌 머리가 어울리는구나 했고, 문신도 한두개 하지 말고 빈틈에 다 하자 했다. 여러가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외형적으로 빈틈없이 메꿔주셨다"고 말했다.

▲ 제공|'승리호' 온라인 제작보고회 영상 캡처
미안해서 머리를 땋는 그 곳에 함께 있었다는 조성희 감독은 "더 큰 고통은 네 달 동안 머리를 못 감는 것"이었다고 귀띔하기도. 진선규는 "푸는 것도 5시간이 걸리고 다시 묶으려면 10시간 넘게 비명을 질러야 한다.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가 머리를 안 감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선보였던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자, 2092년을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승리호'는 오는 9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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